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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피파챔스] 펠레 스코어로 마무리! 메이저, 짜릿한 첫승

메이저의 에이스 임수림 선수, “골이 들어갔을 때 정말 짜릿했다”

이재진(다크지니) 2013-12-28 17:58:30
28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한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팀전 8강 조별 풀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메이저가 접전 끝에 아인스를 2:1로 이겼다. 에이스 결정전에 펠레 스코어까지 나온 명승부였다.

1세트 3:3에서 양 팀 모두 드록바와 호날두, 펠라이니 등 비슷한 스쿼드 구성으로 나왔다. 3분 만에 나온 첫 골은 메이저 팀의 07 시즌 앙리가 절묘한 킥으로 만들어냈다. 메이저는 매끄러운 패싱 플레이와 드록바를 잘 다룬다는 이재혁의 실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이어서 베일로 득점하며 3:0으로 앞섰다. 메이저는 3명의 호흡이 척척 맞는 뛰어난 팀워크를 뽐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에도 아인스는 메이저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바빴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은 메이저의 승리.



2세트 2:2에서 메이저는 선수비-후역습 전략을 들고 나왔고, 아인스 역시 컨디션이 아주 좋은 수비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두 팀 모두 개인전 강자들이 출전했는데, 아인스는 측면 공격의 일인자로 평가받는 이현진이 주목받았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아인스 팀의 이현진의 돌파는 날카로웠고, 메이저 팀의 역습도 매서웠다. 골은 좀체 나오지 않았고, 50:50 팽팽한 점유율 속에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아인스는 아슬아슬한 문전 플레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결국 아인스는 1점을 잘 지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고, 이제 승부는 에이스의 맞대결, 3세트로 이어지게 됐다.

마지막 3세트 1:1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임수림과 이현진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임수림은 침투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1:0으로 앞섰고, 이에 질세라 이현진이 토레스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다시 임수림이 구르퀴프의 골로 2:1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이현진은 다시 즐라탄의 골로 2:2 균형을 맞췄지만, 임수림은 절묘한 패스를 이어 나가며 64분경 추가 골로 3:2를 만들었다. 종료를 앞두고 이현진이 분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펠레 스코어로 메이저가 승리했다.

넥슨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팀전 8강 조별 풀리그 B조 1경기
메이저(브라질) VS 아인스(잉글랜드)
1세트 3:3 (박병혁/임수림/이재혁) VS (박효민/김동현/이상현)
2세트 2:2 (김민재/양진모) VS (이현진/김근희)
3세트 1:1 (임수림) VS (이현진)


[승자 인터뷰] 에이스 결정전의 주역, 메이저 임수림 선수

Q: 오늘 출전한 2경기에서 모두 이겼는데, 소감은?

임수림: 감회가 남다르다. 개인전 예선에서는 떨어졌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팀전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Q: 마지막 3세트 개인전에서 특이하게 프랑스 선수로만 라인업을 구성했다.
 
돈이 없어서 그랬다.(웃음) 원래 프랑스 선수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지갑 사정에 맞춰서 선수들을 조금씩 구매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프랑스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의 라인업을 짜게 됐다. 이번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더 좋은 선수를 구매해야 할 것 같다.(웃음)

 
Q: 마지막 3세트에서 이현진 선수를 상대로 어떠한 대응 전략을 세웠나?
 
일단은 사이드에서 중앙을 왔다 갔다 하면서 차근차근 전진한 후, 문전 앞에서 바디페인팅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수비를 제치고 슛하거나 패스하는 전술을 사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런 전략이 모두 잘 통해서 3골 모두 그런 식으로 만들어냈다. 결과적으로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Q: 이런 방송 대회출전은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기분이 어떤가?

좋은 결과를 거둬서 정말 기분이 좋고, 골을 넣었을 때는 그 짜릿함이 정말 흥분되고 기분 좋았다. 우리 팀이 속한 B조가 ‘죽음의 조’라고 하는데,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충분히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주신 부모님, 응원해준 모든 클럽원들, 그리고 형제 팀인 ‘메이저-Z’의 형님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