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게임을 컨트롤하는 ‘아이트래킹 컨트롤러(Eye-tracking controller)’, ‘토비 아이엑스(Tobii EyeX)’가 2014년 중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영상을 보자.
토비 테크놀러지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눈의 움직임을 따라잡아 게임을 조작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이후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 시리즈와의 협업을 통해 ‘토비 아이엑스’를 개발, 2014년 중반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토비 아이엑스는 기존에 출시된 헤드트래킹 장치와 달리 머리 등 신체의 일부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눈의 움직임 자체를 따라간다.
출시 발표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토비 아이엑스를 활용한 몇 가지 예시가 나온다. <엘더 스크롤 5: 스카이림>에선 NPC와 눈만 마주쳐도 대화를 걸 수 있고,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미니맵을 일일이 클릭하지 않고도 시선을 주는 것만으로 원하는 위치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암네시아>에선 원하는 장소에 등불을 비출 수 있다.
토비 테크놀러지는 토비 아이엑스의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3월 개발자 키트를 먼저 선보인다.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 가격은 195 달러(약 20만 원)로 책정됐지만, 예약신청 화면에서 1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한정 쿠폰인 ‘CES2014’를 입력하면 95 달러(약 10만 원) 혹은 75 유로에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