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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곰TV, 스타1 대회 개최하고 모바일 플랫폼 만든다

홍진호, 염보성, 허영무 등 출전, 모바일 앱 ‘GOM EXP’ 출시

오경택(뉴클리어) 2014-01-06 12:50:00


그래텍이 갑오년 2014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그래텍은(대표 곽정욱)은 6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GOM EXP(Exciting Experience)’라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e스포츠 사업 강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강남 곰TV 스튜디오로 둥지를 옮긴 그래텍은 지난 2010년 GSL을 방송 제작을 필두로 한국 e스포츠를 주도해 왔으며 <월드 오프 탱크> <서든어택> <도타 2>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다양한 리그를 방송 제작하거나 중계를 맡아왔다.

그래택은 1월 말에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GOM EXP>(//www.gomexp.com)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앱은 생중계 및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송 시청 외에도 모바일게임의 프로모션 플랫폼 역할까지 하게 된다.

GOM EXP는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전환기를 맞아 플랫폼 확대와 뉴미디어를 지향하며 e스포츠와 게임을 통해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콘텐츠 전문그룹이 되고자 곰TV와 곰TV닷넷, 곰게임 등 다수의 채널로 시청자에게 혼선이 있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제작됐다.

그동안 그래텍은 자체 채널인 인터넷미디어 곰TV를 중심으로 e스포츠 콘텐츠를 서비스해온 반면, GOM EXP는 외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면적인 콘텐츠 유통 사업을 강화한다. 유튜브에 GOM EXP 국내 채널과 글로벌 채널을 개설해 e스포츠 콘텐츠 외에도 게임,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유통할 예정이다.

또 그래텍은 GOM EXP 론칭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8주간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이 게임들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총 상금 1만 달러 규모의 경쟁형 비디오 콘텐츠 리그를 진행한다.

이어 그래텍은 앱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9일부터 총 5주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곰TV Classic 시즌4’를 진행한다. 현재 단발성 대회로 준비 중인 곰TV Classic 시즌4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와 <스타크래프트 2>팬이 함께 즐기며 <스타크래프트>의 오랜 전통을 추억할 수 있는 리그다. 홍진호와 염보성, 허영무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8강 경기로 실력을 겨룰 계획이다.



곽정욱 그래텍 대표는 “곰TV 클래식 시즌4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확신이 없는 상태지만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면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타크래프트> 유저들까지 저희 품으로 안아야한다고 생각했으며 사명감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택은 오는 15일 ‘2014 핫식스 GSL 시즌1’을 개막한다. GSL은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2> e스포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기여를 한 단독 브랜드로 WCS 한국 지역 대회를 대표한다. 15일 하부리그인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A’를 시작으로 2월 5일에는 매 시즌 우승 상금 7,000만 원이 걸린 본선 리그인 코드S를 개막한다.

정규 리그 외에도 4월에는 총상금 1,000만 원 규모의 <스타크래프트 2> 대회가 추가로 진행되며, 12월에는 연말 최강자를 가리는 핫식스컵이 열릴 예정이다. 그래텍은 모든 대회 방송을 곰플레이에서 HD 화질로 중계한다.

채정원 본부장은 GSTL의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그는 “연맹 팀들이 줄었지만 협회와 긴밀히 상의중이다. 아직 공개하기에는 이르지만 논의 중에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래텍 방송사업부문 오주양 상무는 “곰TV는 지금까지 GSL을 중심으로 국내 e스포츠 콘텐츠가 새로운 한류로 자리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GOM EXP는 플랫폼 확대와 개성 있는 콘텐츠를 포함하는 브랜드로서 국내외 e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