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 제작사 MVZ 프로덕션(이하 MVZ)이 팝픽이 퍼블리싱하는 게임에 제공된 자사의 음원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6일 모바일게임 개발사 타키게임즈가 만든 <위캔비트>가 T스토어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판권 및 착취 논란이 있었던 팝픽이 퍼블리싱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또, 홍보영상에 MVZ가 만든 ‘미스트리스 소피아’라는 곡이 들어가면서 MVZ의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논란이 일자 MVZ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게임 개발사가 퍼블리셔를 선택하는 것은 그 개발사의 자유지만, P사가 퍼블리싱한다는 것을 나중이라도 안 이상 MVZ프로덕션은 어떤 위약금을 내서라도 함께하지 않겠다”는입장을 밝혔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MVZ는 타키게임즈와 아직 정식으로 계약하지 않았으며 사전 작업을 위해 제공한 노래가 홍보영상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MVZ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우리 노래가 <위캔비트> 홍보영상에 나오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게다가 만약 팝픽이 <위캔비트>를 퍼블리싱한다는 걸 알았다면 음원을 제공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도 동인단체인 만큼 기존 팝픽 사태를 안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타키게임즈와) 정식으로 계약하지는 않았지만, 위약금을 내서라도 함께하지 않겠다는 것은 그만큼 강경한 내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