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외신 ‘1UP’은 블리자드 개발자의 행사일정표에서 ‘Medusa Demo’가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UP’은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 2007(WWI 2007)’ 행사를 앞두고 있는 블리자드 직원의 여행행사 일정표에서 ‘메듀사 데모’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블리자드가 발표를 앞두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와 ‘메듀사’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1UP’은 <스타크래프트>에서 등장한 저그 영웅인 ‘사라 케리건’이 게임 내에서 말한 내용을 언급했다.
‘사라 케리건’은 게임에서 “나는 칼의 여왕이다. 내가 단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너희들을 재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1UP’은 ‘사라 케리건’의 이와 같은 말이 신화에 나오는 ‘메듀사’와 비슷하다며 블리자드의 차기작이 <스타크래프트2>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메듀사’는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머리카락이 뱀인 여자 모습을 한 몬스터로 원래는 아름다운 처녀였지만 여신 아테네와 미를 겨루는 과정에서 노여움을 사면서 무서운 모습으로 변한다. ‘메듀사’는 자신을 쳐다보는 이를 돌로만드는 공격으로 유명하다.
한편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사라 케리건’은 ‘메듀사’와 비슷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 디스이즈게임이 행사 전날인 18일 블리자드 신작을 발표하는 영상관을 확인한 결과 돔 형태의 지붕이 '사라 케리건'의 그림으로 덮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영상관 주변은 오직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이미지뿐입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사라 케리건'의 모습. '메듀사'와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