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게임 TV 기반의 게임 서비스를 강조한 '스마트 허브'를 공개했다.
지난 7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 가전 전시회 2014’(이하 CES 2014)에서 삼성전자가 2014년형 ‘스마트 허브’를 선보였다. 스마트 허브는 삼성 스마트TV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영화, 앱, 사진, 게임 등의 5가지 카테고리를 하나의 화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시스템이다.
이번에 선보인 2014년형 스마트 허브는 현재 5가지 카테고리 중 하나를 게임 전용으로 구성해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은 스마트 허브를 선보이며 대형 TV 화면에 적합한 고화질 게임 그래픽과, 사용자가 게임 이미지에 리모컨 포인트를 대면 프로모션 영상이 자동 재생되는 등 TV 기반 게임 서비스를 강조했다.
CES 2014에서 공개한 스마트 허브의 게임 라인업은 EA의 <모노폴리>, 한빛소프트의 <월드 인 오디션> <그랑메르>, 엔펀의 <스카이 체이서>, 컴투스의 <골프스타>, 모모의 리듬액션 게임 <미라클 밴드>다. 대부분 간단한 조작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게임로프트 등 다양한 업체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별다른 하드웨어 없이 삼성의 스마트 TV만을 이용하는 만큼 스마트 허브의 게임들은 CES 2014에서 공개한 ‘스마트 컨트롤(음성 및 동작 인식 기능과 터치패드 장착)’ 리모컨 외에 일반 TV 리모컨 버튼이나 터치 패드, 스마트폰 등으로 스마트 허브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TV의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해 협동·경쟁 멀티 플레이와 선물하기 기능도 지원된다.
한편, 스마트 허브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북미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외 개발사들과 추가 제휴해 콘텐츠를 확보해 공동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