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피파챔스] 승부차기 끝에 2연승! 잇츠30.2, 4강 확정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2세트에서 승리, 4세트 연승 기록

이재진(다크지니) 2014-01-11 18:03:59
11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팀전 8강 3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A그룹 잇츠30.2(대한민국)와 메이저-Z(이탈리아)의 대결은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잇츠30.2의 2:0 승리로 끝났다.

잇츠30.2의 이재균(대구FC)과 메이저-Z의 유태영(인테르)는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후반 60분까지 1:1로 균형을 이뤘다. 전반전에 발리 슛으로 선제 골을 만들고 후반에 동점을 허용한 이재균은 계속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종료 시점까지 결실을 맺지 못했다.



1:1 동점으로 끝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메이저-Z의 유태영은 연장 전반전에 발로텔리를 카카로 바꾸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에도 이재균이 주로 몰아붙였고, 유태영은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맞섰다. 연장 후반전에도 유태영의 벌떼 수비와 이재균의 끊임없는 공격 시도가 부딪혔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승부는 연장까지 가려지지 않았고,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이재균은 두 번째 수비에서 상대의 킥을 막는 데 성공하며 유리한 위치에 올랐고, 그대로 다섯 번째 킥까지 넣으며 최종 승리를 가져왔다.

A그룹의 1승 팀끼리 겨룬 승부에서 잇츠30.2는 기분 좋게 무실점 세트로 2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그룹 2위를 확정, 4강에 진출했다.

넥슨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팀전 8강 3주차 A그룹
잇츠30.2(대한민국) 2:0 메이저-Z(이탈리아)
1세트: 김강/김도형/윤주경(승리) VS 정다운/김창호/유재영
2세트: 이재균/윤성용(승리) VS 유태영/이호



다음은 경기 후 잇츠30.2의 윤성용, 이재균 선수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는데, 소감은?
윤성용: 원래부터 3전 전승에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지 않는, 퍼펙트 승리가 목표였다. 일단 2승에 4세트 연속 승리까지는 성공했다.

이번 시즌 팀전 부문에서 잇츠30.2의 실력을 자평하자면?
윤성용: 까다로운 상대는 언리미티드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경기를 준비하면서 점점 폼이 올라왔다고 본다.

팀워크가 좋던데, 평소 연습량은 어떻게 되나?
이재균: 원래 3:3이 불안해서 3:3을 거의 매일 한두 시간 이상씩 연습했다.
윤성용: 대회 전에는 항상 5~6시간 연습했고, 개막 후에는 모든 팀원이 금요일에 올라와서 PC방에서 연습하고 우리 집에서 잔다. 2주째 그렇게 하고 있다.

오늘 메이저-Z를 2:0으로 이겼는데, 승리의 요인을 분석하자면?
윤성용: 상대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가서 가장 좋은 팀을 사용해 이기려는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그 전에 2:0으로 경기를 끝낸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왼쪽부터 잇츠30.2의 윤성용, 이재균.

2세트에서 상대가 5백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 당황하지 않았나?
이재균: 당황했다.
윤성용: 우리가 연습했던 스타일에 맞지 않는 전술을 상대가 들고 나와서 경기가 좀 말렸던 것 같다.

이번 시즌 목표는?
윤성용: 일단 결승까지 가고 싶다.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이재균: 언리미티드다.
윤성용: 4강에서 (언리미티드를) 안 만나고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 결승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그 사이에 결속력을 더 다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윤성용: 늘 저희 팀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만 명 가까이 채워주시는데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판도라TV를 다니는데, 이번에 e스포츠 대회(롤챔스)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