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팀전 8강 3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메이저(브라질)와 섭제곡멜릉(독일)의 B그룹 경기에서 메이저가 2:0으로 이기며 그룹 선두로 치고 나갔다.
1세트 - 메이저, 여유 있는 경기 운영과 탁월한 팀워크로 승리
메이저(인터나시오날)와 섭제곡멜릉(살케 04)은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섭제곡멜릉은 지난 경기보다 나아진 호흡을 선보이며 주도적으로 메이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치명적인 실책으로 상대편 앙리에게 1:1 단독 찬스를 내줬고, 메이저는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섰다. 이어서 메이저는 코너킥을 펠라이니의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섭제곡멜릉은 베일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메이저는 마음이 급한 섭제곡멜릉의 상황을 이용해 여유 있게 공을 돌리며 점유율 축구를 했다. 기회를 노리던 섭제곡멜릉은 만회 골을 넣으며 1:2로 따라갔다. 팀의 3:3 경기 무득점 침묵을 깨운, 의미 있는 골이었다.
메이저는 임수빈과 이재혁이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골을 합작, 3:1로 차이를 더 키웠다. 섭제곡멜릉은 회심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며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1세트를 메이저에게 내줬다.
2세트 - 연장 승부 끝에 메이저, 2연승과 그룹 선두 확정!
메이저(코린치안스)의 섭제곡멜릉(레버쿠젠) 2:2 승부, 처음부터 메이저가 한 골 넣고 시작했다. 섭제곡멜릉은 또 다시 한 점을 주고 힘들게 시작했다가 장우영의 로빙 패스를 받은 우현택이 만회 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은 팽팽하게 진행되며 동점 상황이 계속됐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한 가운데 메이저가 섭제곡멜릉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종료 직전, 섭제곡멜릉은 기사회생의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2:2 상황에서 벌어진 연장전. 연장 전반이 끝나갈 무렵 메이저의 양진모가 3:2 펠레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돼 메이저가 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이저는 2승으로 B그룹 1위에 올랐고, 섭제곡멜릉은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연패를 기록했다. 다음주에 열리는 언리미티드와 아인스의 경기에서 언리미티드가 이길 경우 메이저를 자동으로 4강에 진출한다. 이 경우, B그룹에서 2승 두 팀과 2패 두 팀이 나오기 때문이다.
넥슨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팀전 8강 3주차 B그룹
메이저(브라질) 2:0 섭제곡멜릉(독일)
1세트(3:3) - 이재혁/박병혁/임수림(인터나시오날) 3:1 박준효/이진규/김승섭(살케 04)
2세트(2:2) - 양진모/김민재(코린치안스) 3:2 우현택/장우영(레버쿠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