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의 핵폭풍이 다시 한번 서울을 휘감았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19일 서울 잠실종합경기장에서 열린 WWI 2007 행사에서 <스타크래프트 2>를 공식발표했다.
오늘 행사에서는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스타크래프트> 차기작 발표를 어디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블리자드가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에 힘입어 세계최고의 개발사로 거듭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최초로 이곳 한국에서 차기작을 공개함으로써 우리의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한 뒤, 직접 <스타크래프트 2>의 트레일러 영상을 발표했다.
뒤를 이어 <스타크래프트 2>의 수석개발자인 더스틴 부르더의 설명과 함께 프리뷰 영상을 공개됐는데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등 기존 3종종이 후속작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프로토스의 질럿에는 근거리 공격용의 기술이 추가됐다. 다른 종족의 기존 유닛들도 이처럼 새로운 능력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종족에는 새로운 유닛들도 추가되었는데 프로토스 종족에서는 거대 유닛인 콜로서스와 텔레포트가 가능한 스톨커,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임모탈, 비행유닛인 워프레이 등이 선보였다.
<스타크래프트 2>는 최근 블리자드에서 구매한 하복4.0엔진을 이용해 완전한 3D로 개발되었으며 특히 물리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덕분에 지상유닛임에도 점프로 맵을 이동하거나, 블랙홀로 상대 유닛을 빨아들이는 등 새로운 기능들이 선보였다. 이에 따라 전작에서 사용되던 전술전략 등은 모두 새롭게 수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2>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프리뷰 영상이 상영되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스타크래프트 2>는 <스타크래프트> 이후 10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이다.
* <스타크래프트 2> 프리뷰 영상을 올리는 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영상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텍스트 기사도 곧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