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의 신규지역 '칼페온'의 수도와 마을들이 추가로 공개됐다.
14일 <검은사막>의 국내 퍼블리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차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에 공개될 '칼페온' 지역의 수도와 인근의 '플로린 마을' '케플란 마을'의 개발 스크린 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지역은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칼페온은 <검은사막>의 핵심 전략자원인 '흑결정'을 보유하지 못한 나라다. 흑결정 매립지가 없어 순도 높은 철과 화약을 생산할 수 없었던 칼페온은, 흑결정 보유국들이 부강해지기 전에 점령하고 흑결정을 빼앗자는 결정을 내린다.
이 결정에 따라 칼페온은 1차 CBT에서 가장 큰 마을인 '하이델 성'을 정복하고 군사력을 키우는 데에 몰두하고 있다. 칼페온의 상황은 개발 스크린샷에도 엿볼 수 있었다. 수도 곳곳에는 무장한 병사들이 돌아다니고, 특정 지역에서는 철갑으로 무장한 기병대들이 기세등등하게 행진하기도 한다. 마을 곳곳에는 불안한 시국을 염려하는 NPC들도 만날 수 있다.
'흑결정' 확보를 위해 군사력을 키우는 칼페온의 모습.
칼페온은 흑결정으로 생산한 무기 없이도 다른 지역을 점령할 정도로 강력한 국가지만 내부로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일단 스크린 샷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포악한 괴물들이 자주 출몰하는데, 일부 괴물들은 집채만 한 덩치를 앞세워 마을을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배 구조의 급격한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왕이 군사력을 키우기 위해 모든 계층에게 높은 세금을 매기자, 시종이 왕을 독살하고 귀족, 사제, 하층민들이 모두 왕정에 반발하는 사건이 일어난 탓이다. 그 결과 칼페온은 왕정을 폐지하고 의회정을 수립하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군사적 팽창과 함께 내부 혼란을 경험하는 칼페온의 상황이 플레이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2차 CBT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칼페온 수도의 전체 모습.
수도 앞 평야의 모습.
칼페온 수도의 건축물들.
머리에 꽃을 꽂은 채 수도를 돌아다니는 고블린 NPC.
수도 거리. 불안한 시국을 반영해 흉흉한 분위기로 묘사될 예정.
수도의 의회장. 각 계급의 대표들이 이곳에서 회의하고 나랏일을 결정한다.
칼페온 영토 내에 출몰하는 거대 괴물의 모습.
몬스터로부터 '귄트 언덕'을 방어하는 병사들의 모습.
수도 인근의 플로린 마을.
수도 인근의 케플란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