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K가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담당자들이 뽑은 전 세계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담당자들의 표를 싹쓸이한, 만장일치 1위다. 우리나라에서는 네 팀이 파워랭킹 톱10에 들었으며, 1·2·3위를 휩쓸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5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e스포츠 사이트(lolesports.com)를 통해 전 세계 프로팀들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파워랭킹은 계속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이 2014년 첫 번째(Week1)다.
LOLe스포츠 파워랭킹은 lolesports.com 편집자들이 전 세계 톱10 팀을 뽑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라이엇게임즈는 파워랭킹에 대한 의견을 남겨 주면 앞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시즌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SK텔레콤 T1 K는 이번 롤챔스 윈터 시즌에서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르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LOLe스포츠는 ‘만장일치’(unanimous)로 SK텔레콤 T1 K를 첫 파워랭킹 1위로 뽑았다고 밝혔으며, 미드 라이너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롤챔스 MVP 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원거리 대미지 딜러 ‘피글렛’과 서포터 ‘푸만두’도 빼어난 시너지 효과와 캐리력을 뽐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는 총 4개팀이 파워랭킹 톱10에 들었는데,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석권했다. 오는 25일 롤챔스 윈터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 K를 상대하게 될 삼성 갤럭시 오존이 2위를 차지했고, 지난 15일 롤챔스 3위를 차지한 KT 롤스터 불리츠는 3위에 올랐다.
이외에 갬빗 게이밍(유럽)이 4위, OMG(중국)가 5위, 클라우드 나인(북미)이 6위, 포지티브 에너지(중국)가 7위, CJ 엔투스 블레이즈(한국)가 8위, 프나틱(유럽)이 9위, 인빅터스 게이밍(중국)이 10위를 했다.
이번에 처음 발표된 LOLe스포츠 파워랭킹은 라이엇게임즈의 이야기처럼 앞으로 다양하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한국은 이번 윈터 시즌이 결승을 앞두고 있어 최신 데이터가 많은 반면, 유럽 LCS는 지난 15일 개막했고, 북미 LCS는 오는 18일 개막할 예정이라 계속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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