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의 이용자가 3달 만에 1,000만 명 더 늘었다.
15일(미국시간) 밸브는 ‘스팀 디벨로퍼 데이’ 컨퍼런스 2일차를 맞아 스팀의 유저 규모를 공개했다. 2014년 1월을 기준으로 스팀 사용자는 약 7,500만 명에 달한다.
참고로 지난해 10월 스팀 유저 수는 6,500만 명이었다. 3개월 만에 1,000만 명 더 늘어난 셈으로, 이 3개월 중 마지막 1개월 동안 적게는 25%, 많게는 75% 깎아서 게임을 판매하는 연말연시 할인행사가 열렸고, 지난 12월 26일에는 4인 멀티플레이 1인칭 슈팅(FPS) 게임 <레프트4데드 2>를 스팀 접속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가 실시됐다.
한편, EA는 같은 날(15일) 자사의 게임 플랫폼 ‘오리진’의 2013년 7월 기준 가입자가 5,00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조사 시점은 다르지만, 외신들은 지난 10월과 1월의 스팀 유저가 2013년 7월 오리진의 전체 가입자 수보다 많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밸브는 스팀의 2013년 지역별 매출 비중도 발표했다. 전체 매출의 41%가 북미에서 나왔으며, 서유럽 매출 비중도 비슷한 수준인 40%를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 비중은 러시아나 오세아니아보다 낮은 3%로 나왔다.
스팀 전체 매출 중 81%는 북미와 서유럽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