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팀전 8강 4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그룹A에서는 1패씩 기록한 갤럭시스타(미국)와 인천(네덜란드)이 벼랑 끝 한 판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1세트와 2세트에서 시원한 대승을 거둔 갤럭시스타의 2:0 승리였다.
1세트 - 무너진 인천의 수비, 갤럭시스타의 5:0 대승
15분 만에 갤럭시스타가 즐라탄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인천의 공격은 중원에서 자주 끊겼고, 그대로 역공을 당하며 두 번째 골을 내주고 말았다. 갤럭시스타는 자신감 있는 패스와 드리블로 공세를 펼쳤고, 종료 직전 즐라탄으로 또 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공격 전개가 끊기고 수비가 뚫린 인천은 어려운 전반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인천의 어려움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패스가 계속 잘리고 수비도 효율적이지 못했다.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과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나빴던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갤럭시스타는 후반에도 2골을 더 넣으며 5:0 대승을 거뒀다.
2세트 - 개인기 작렬! 갤럭시스타, 자책골 포함 5골로 대승
이번에도 먼저 골을 넣은 쪽은 갤럭시스타였다. 득점에 성공한 드록바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교체돼 아쉬웠지만 그럴 겨를도 없이 갤럭시스타의 골 행진은 계속됐다. 전반에 갤럭시스타가 기록한 유효 슈팅은 4개, 그중에서 3개가 골로 연결돼 3:0으로 전반이 끝났다. 인천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인천은 후반 들어 전반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1:3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갤럭시스타에게 그림같은 추가 골을 허용했다.
자책골까지 도합 10골을 몰아넣은 갤럭시스타는 오늘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 단숨에 그룹A 2위로 뛰어올랐다. 2패를 한 인천은 가장 낮은 4위로 뒤처졌다.
넥슨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팀전 8강 4주차 그룹A
갤럭시스타(미국) 2:0 인천(네덜란드)
1세트(3:3) - 김동일/채봉수/이태경(LA 갤럭시) 5:0 강혜성/이영민/최효진(페예노르트)
2세트(2:2) - 이승환/권득윤(뉴욕 레드불스) 4:1 박우찬/윤재욱(PS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