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선수로 전향한 임요환이 첫 해외 오프라인 대회에서 8위를 기록했다.
임요환은 지난 17일 마카오에서 열린 ‘마카오 포커컵’의 터보 토너먼트에 나가 파이널 테이블까지 진출, 235명 중 8위를 차지했다. 임요환의 연인 김가연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회 첫날 결과를 전하며 성적이 나와서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419명이 출전한 18일 메인 토너먼트에서 임요환은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김가연은 “(전향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첫 출전에 이 정도 했으니 다음 기회를 노려 보자”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SK텔레콤 T1 감독을 거친 임요환은 지난해 12월 포커 선수로의 전향을 공식 발표했다. 임요환은 온라인 포커게임 <풀팟포커>를 서비스하고 있는 미투온의 이사 겸 홍보모델로 개인방송을 진행하면서 실력을 쌓고 있다.
임요환은 이번 ‘마카오 포커 컵’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 대회를 경험했으며, 다음 달 열리는 ‘아시아 포커 투어’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김가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