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 없이 캐릭터가 직접 날개 달고 비행할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지난 지스타 2013에서 하이엔드 그래픽을 내세운 <천유>(영문명 Revelation)로 화제를 모았던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천유> 캐릭터들의 화려한 비행을 모은 영상을 만나 보자.
2년에 걸쳐 200여 명의 개발진이 투입된 <천유>는 하이엔드 그래픽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13에서는 광원 효과나 스킬 이펙트와 함께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하늘하늘하게 움직이는 옷이나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등 화려하고 섬세한 묘사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유>의 특징 중 하나는 캐릭터가 이동할 때 ‘탈것’이 아닌 직접 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롭게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의 비행 모습을 한곳에 담았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연출을 선보이고 있지만, 게임 플레이의 실제 화면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캐릭터들은 허공으로 높이 뛰어 오르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몸집만한 거대한 날개를 펼치고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다. 날개의 외형은 각 캐릭터마다 색상과 크기가 다르지만, 날개가 펼쳐지는 모습과 비행시 날개의 위치는 모두 같다. 영상에는 꽃잎이 흐드러지게 날리는 절벽과 노을 진 해안가, 푸른 숲과 황량한 사막 등 게임에 등장할 다양한 배경에서 비행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넷이즈는 지난 지스타 2013에서 2014년 중 <천유>를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