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리그] 자각몽과 울산 클랜, 그랜드 파이널 리그 진출!

3·4위전, 여성부 승리팀은 자각몽, 일반부 승리팀은 울산 클랜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1-20 22:05:12

퓨즈티 서든 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3 윈터의 3∙4위전의 승리자가 결정됐다.

20일, 강남 곰TV스튜디오에서는 ‘퓨즈티 서든 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3 윈터’ 3∙4위전 경기가 열렸다. 여성부는 자각몽이 스팀팩 파이브를 상대로 2:1, 일반부는 울산클랜이 윈윈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자각몽은 스팀팩 파이브를 상대로 6:5(승), 3:6(패), 6:2(승)로 이겼다. 서다영 선수 대신 오민정 선수가 합류해 라이플 4명 스나이퍼 1명 체제로 경기에 임했으나, 팀 편성 변경에 상관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크로스포트에서 열린 1세트 전반전은 스팀팩 파이브가 치고 나갔으나 자각몽의 우위로 종료됐다. 스팀팩 파이브는 1라운드 4킬을 기록한 이나래 선수, 2라운드에서 3킬을 기록한 민정선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3라운드 자각몽의 오민정 선수의 폭탄 1발에 2명을 제압당하며 주춤했다. 자각몽은 오민정 선수와 원혜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3, 4, 5라운드를 잇따라 챙겼다.

비록 후반전에서는 스팀팩 파이브가 6, 7, 9라운드를 이겨 자각몽을 한 번 역전했으나, 자각몽은 10라운드를 이겨 승부를 골든 라운드로 가져갔다. 그리고 골든 라운드에서는 백예슬 선수가 3킬, 김진령 선수가 2킬을 기록해 자각몽의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방스에서 열린 2세트에서는 스팀팩 파이브의 역습이 펼쳐졌다. 스팀팩 파이브는 1라운드 승리 후 한 쪽 길을 따라 팀원을 집중하는 전략으로 4라운드를 승리했고, 5라운드에서는 스팀팩 파이브의 민정선 선수가 최후의 승자끼리 대결하는 상황에서 이겨 팀의 우위를 가져왔다. 스팀팩 파이브는 이어서 6, 8, 9라운드를 이겨 2세트를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프로방스에서 열린 3세트는 자각몽이 크게 리드했다. 수비팀을 맡은 자각몽은 스팀팩 파이브의 공격을 4차례나 막아냈다. 이 전반전에서는 서다영 선수 대신 자각몽에 합류한 오민정 선수가 6킬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스팀팩 파이브는 6라운드를 이기며 추격을 하려 했지만 7라운드에서 저지당했다. 자각몽의 백예슬 선수가 혼자 남았음에도 스팀팩 파이브의 두 선수를 처치하며 활약했다. 위기를 넘긴 자각몽은 8라운드를 가져가며 여성부 3위를 확정 지었다.

울산 클랜은 윈윈을 상대로 3:6(패), 6:1(승), 6:1(승)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불리하게 시작한 1세트는 내줬지만, 나머지 2, 3세트에서 전반전에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며 승리를 굳혔다.

제 5보급창고에서 열린 1세트 전반전은 윈윈이 방어팀을 맡아 두각을 보였다. 1라운드부터 3킬을 기록한 이원상 선수, 3라운드 1:1 상황에 폭탄까지 설치된 와중에 상대팀을 제압하는 활약을 보인 신상호 선수의 힘을 입은 윈윈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연승했다. 전반전에 우위를 차지한 윈윈은 6라운드와 9라운드를 이기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크로스포트에서 열린 2세트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공격팀을 맡은 윈윈은 A사이트와 B사이트, 환풍구 등 주요 지점을 골라 공격했지만 번번히 울산 클랜의 방어에 막혔다. 울산클랜은 탄탄한 방어 전술과 7킬을 기록한 이호성 선수, 8킬을 기록한 남승현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 5라운드를 모두 이겼다. 기세를 회복한 울산 클랜은 7라운드에 추가점을 기록해 2세트 승리를 얻어냈다.

2세트에서 기세를 탄 울산 클랜은 프로방스에서 열린 3세트 전반전을 4:1로 우위를 차지했고, 후반전에는 실점 없이 2라운드 승리를 거두며 퓨즈티 서든 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3 윈터 3위를 차지하게 됐다.

3위를 차지한 양 팀은 다음에 열릴 <서든어택> 그랜드 파이널 리그에 진출할 시드권도 함께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