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포커 선수 임요환과 배우 김가연이 이미 법적으로 부부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가연의 소속사 에스피모터스는 21일 여러 매체들을 통해 “김가연과 임요환이 지난 2011년 양가 부모님의 허락 아래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에스피모터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임요환이 프로게이머와 프로팀 감독으로서 숙소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평일에는 함께할 수 없었지만, 주말에는 한 집에서 부부처럼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혼인신고 사실이 밝혀지기 전 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음에도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결혼식에 대해 소속사는 “서로의 일정이 맞지 않아 미룬 것이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의 감독을 역임한 임요환은 현재 프로 포커 선수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임요환은 지난 17일 마카오에서 열린 ‘마카오 포커컵’의 터보 토너먼트에서는 파이널 테이블까지 진출, 235명 중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임요환의 법적 부인인 김가연은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요환 씨 오늘 마지막 토너먼트 일정이 있다. 토너먼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배우 김가연의 글.
임요환이 <스타크래프트 2> 선수로 활동할 당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