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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세계 최고 매출의 부분유료 게임은? 크파와 LOL

톱10에 국산게임 5개 포진, 1조 넘는 ‘크로스파이어’가 1등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1-22 17:20:41
한국 게임회사들과 텐센트가 부분유료 서비스로 큰 실적을 거뒀다. 

지난 16일 해외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는 2013년 부분유료 서비스로 돈을 가장 많이 번 게임 10개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각 게임이 전 세계에서 부분유료 서비스로만 거둔 매출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순위에는 한국에서 개발된 게임 5개가 포함돼 있다. 부분유료 서비스로 가장 큰 수익을 거둔 회사로는 텐센트, 넥슨, 워게이밍이 꼽혔다.

 

부분유료 서비스 실적으로는 <크로스파이어>가 1등


슈퍼데이터가 뽑은 순위에 오른 국산게임은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리니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중상위권에 올랐을 정도로 실적이 좋았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부분유료 서비스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게임으로 꼽혔다. <크로스파이어>의 부분유료 수익은 <리그 오브 레전드>보다 1.5배 많은 9억5,700만 달러(약 1220억 원)로 나타났다.

부분유료 매출로만 따질 때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앞선다는 통계 결과도 나타났다. 세 국산게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보다 각각 2배, 1.5배, 1.2배 높은 부분유료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기본 서비스 방식이 정액제로 운영되고 있다.

슈퍼데이터가 발표한 2013년 부분유료 서비스 부문 매출 순위

순위

타이틀

퍼블리셔/개발

2013 실적($)

2013 실적 ()

1

크로스파이어

텐센트/스마일게이트

95,700만 달러

1220억 원

2

리그 오브 레전드

텐센트/라이엇게임즈

62,400만 달러

6,660억 원

3

던전앤파이터

넥슨/네오플

4억2,600만 달러

4,550억 원

4

월드 오브 탱크

워게이밍

37,200만 달러

3,970억 원

5

메이플스토리

넥슨/위젯 스튜디오

32,600만 달러

3,480억 원

6

리니지

엔씨소프트

25,700만 달러

2,745억 원

7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블리자드

21,300만 달러

2,274억 원

8

스타워즈: 구공화국

EA/바이오웨어

13,900만 달러

1,484억 원

9

팀 포트리스 2

밸브

13,900만 달러

1,484억 원

10

카스 온라인

넥슨/밸브∙넥슨

12,100만 달러

1,292억 원



회사 기준으로는 텐센트가 독보적, 넥슨과 워게이밍이 뒤따라


회사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텐센트가 가장 강세를 보였다. 텐센트는 통계 1위를 차지하는 <크로스파이어>의 주력 매출원인 중국시장 퍼블리셔고, 2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의 최대주주다. 두 게임의 부분유료 서비스 매출을 합치면 약 15억8,000만 달러(약 1조 6,870억 원)가 된다.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퍼블리셔이기도 하다.

넥슨도 상당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부분유료 매출 기록을 더하면 약 8억7,300만 달러(약 9,320억 원)에 이른다.

넥슨의 뒤를 잇는 성적을 거둔 기업으로는 워게이밍이 꼽혔다. 비록 순위에 포함된 워게이밍의 게임은 <월드 오브 탱크> 하나지만, 단독으로 3억7,200만 달러( 3,970억 원)를 벌어들였다.


두 게임의 부분유료 매출을 합하면 약 1조6,870억 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