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이 미래를 위한 새로운 e스포츠 계획을 공개했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전병헌 회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결승전이 열리기 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넥스트 e스포츠 액션 플랜 #3’을 발표했다.
자신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이기도 했던 이번 발표에서 전병헌 회장은 협회 CI 변경, 공적 기능 확대 강화, 소통 강화 등을 약속했다. 전 회장은 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액션 플랜’을 협회 업무의 투명성 강화 방안으로, ‘협회장의 편지’를 협회 업무의 소통 강화 방안으로 직접 챙겨 지속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동안 전병헌 회장은 8게임단 스폰서인 진에어 그린윙스를 유치했고, 네이버 e스포츠 페이지 신설, ‘롤드컵’ 한국 유치 등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전 회장은 “무엇보다 e스포츠 팬들의 성원과 관계자들의 무한한 지지에 큰 감사를 드린다. 2014년에는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넥스트e스포츠’를 완성함으로써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e스포츠 액션 플랜 #3의 내용은 크게 6가지로 구성됐다. ‘한국 e스포츠협회 CI 교체’, ‘e스포츠 종주국 위상 강화를 위한 한국e스포츠협회와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국 통합’, ‘통합 공식 블로그 오픈: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관람후기 공모전·전문가 칼럼’, ‘e스포츠 공적기관으로서의 영역확대 및 프로게이머 제도 전면 개편’, ‘e스포테인먼트 개념 도입, 프로리그·마스터즈 통해 본격 시동’, ‘제2, 3의 진에어 그린윙스, 기업 스폰서십 유치 활동 박차’이다.
협회는 공모전을 통해 400명이 넘은 e스포츠 팬들이 참여, 대상을 수상한 CI를 그대로 협회의 새로운 CI로 선정했다. e스포츠의 원동력을 즐거운 소통으로 정하고 e스포츠 팬들과 함께 대화하고 웃는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협회가 e스포츠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전병헌 회장은 “한국e스포츠협회 설립 이후 최초 CI 변경은 외부와의 소통을 확대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전 회장은 ‘e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할 수 있는 종목선정기관 및 e스포츠산업지원센터 지정을 신청,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e스포츠 공적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전병헌 회장은 제2, 3의 진에어 그린윙스와 기업 스폰서십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뜻을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와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다른 스폰서 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 회장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