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계정 국내 등록 서비스, 28일부터 재개

2년 가까이 중지됐던 소니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Sony Entertainment Network, 이하 SEN)의 국내 서비스가 오는 28일부터 재개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27일 공식 홈페이지(www.scek.co.kr)를 통해 ‘대한민국의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일시 중지해왔던 SEN(과거 PSN)의 신규계정 등록서비스를 2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내등록 재개에 따라 모든 유저는 28일부터 SCEK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SEN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SCEK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시행된 선택적 셧다운제에 대한 대응이 어렵다는 이유로 국내 SEN(과거 PSN)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아이핀 인증 시스템 도입이 늦어지면서 SEN 서비스는 국내에서만 2년 가까이 중지됐다.

이에 따라서 PS3나 PS Vita 등 소니의 게임기를 구입한 국내 유저들은 SEN 계정 등록이 불가능해 네트워크 플레이나 다운로드 콘텐츠 등 일부 서비스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이후 SCEK는 PS4 발매를 앞 둔 지난 12월 5일부터 우편으로 신청서를 받아서 신규가입을 대신해주는 대행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자필로 작성한 신청서를 우편이나 팩스로만 전달해야 하고 업무가 처리될 때까지 대기해야 하는 등 유저들에게 많은 불편함을 안겨줬다. 그러나 SEN의 국내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SCEK의 가입 대행서비스는 1월 27일 오후 6시 이후로 중지된다. 

SCEK 관계자는 “오랜 시간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안정적인 등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SCEK 공식홈페이지에 등록된 공지사항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