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필드> 시리즈가 모바일게임으로 나온다. 원작과 비슷한 조작을 택한 슈팅게임과 항구 점령전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하 SNG) 두 가지 모바일 버전이 개발 중이다. 먼저 슈팅 버전의 플레이 영상을 확인하자.
※ 개발 버전의 영상으로 실제 출시 버전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 <네이비필드 모바일 슈팅>(가칭)
<네이비필드 모바일>의 슈팅버전은 기존 <네이비필드>와 비슷한 방식의 플레이를 택했다. 모바일 게임인 만큼 싱글 플레이가 추가되며 스토리에 따라 전략지도에서 전장을 택하고 적을 물리치는 캠페인과, 보급로 차단이나 적 부대 격파 등의 싱글 미션, 다른 유저와 함께 전투를 벌이는 온라인 모드 등을 지원한다.
눈에 띄는 특징은 조작이다. SD엔터넷은 <네이비필드>에 어울리는 모바일 조작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고, 그 결과 직접 키를 좌우로 돌리며 배의 회전방향을 정하는 조작방식을 구현했다. 함선의 속도제어나 포격제어도 모두 터치로 가능하다. 원한다면 무기를 교체하거나 특정 함포만 따로 움직일 수도 있다.
온라인모드에서는 최대 5:5의 전투를 지원한다. 이미 3G나 LTE 환경에서의 국내 테스트는 물론 해외 네트워크 테스트도 마친 상황이다. 이에 따른 글로벌 환경의 대전 플레이도 고려하고 있다.
상대의 항구도시를 약탈하라! <네이비필드 모바일 SNG>(가칭)
<네이비필드 모바일>의 SNG버전은 자신의 항구를 육성하며 자원을 얻거나 함선을 건조하고, 이를 토대로 다른 유저의 항구를 공격해 자원을 약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종의 바다판 <크래시 오브 클랜>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미리 구성한 최대 15대의 함선으로 상대의 도시를 공격할 수 있으며, 상대방은 기뢰와 해안포대, 정박 중인 함선 등으로 도시 방어에 나서게 된다. 전투는 자동으로 이뤄진다. 원작에서 함선마다 상성이 있는 만큼 SNG버전에서도 이 상성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인 전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에 공격루트나 함선의 배치를 정하는 등 ‘진영’의 개념과 정찰기를 띄워서 미리 정보를 얻거나 수병을 훈련시켜 함선을 보다 활용하게 만드는 등 원작의 시스템도 SNG에 맞춰 새롭게 도입된다.
SD엔터넷의 김학용 대표는 “<네이비필드 2>만큼 모바일 버전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히 모바일의 반짝 흥행에 합류하기보다는 <네이비필드>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제대로 된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비필드 모바일>의 슈팅과 SNG 버전은 2014년 중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SD엔터넷은 <비틀윙>과 <배틀마린> 등 과거 유명 PC온라인 게임들의 IP를 확보해 올해 안에 총 4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