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오프라인 예선전 로스터 등록 마감일과 클럽 마스터즈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각 게임단의 리빌딩이나 개편 상황이 속속 공개될 예정이다.
3일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롤챔스 스프링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각 팀들은 보다 나은 전력을 갖추거나 전력 공백 메꾸기에 열중하고 있다. 일부 팀들은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빈자리를 빠르게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롤챔스 스프링 참가 신청까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팀원을 찾고 있는 팀은 SK텔레콤 T1 K(이하 SKT K), CJ 엔투스, 진에어, 제닉스 등이다.
지난 롤챔스 윈터에서 전승 우승을 기록한 SKT K는 서포터를 구하고 있다. 우승 직후 지병으로 인해 잠정 은퇴를 선언한 ‘푸만두’ 이정현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CJ 엔투스는 큰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블레이즈의 원거리 대미지 딜러 ‘캡틴잭’ 강형우와 프로스트의 정글러 ‘헬리오스’ 신동진, 미드 ‘막눈’ 윤하운, ‘갱크드바이맘’ 이창석 4명이 팀을 떠났다. 프로스트는 새로운 정글러와 미드라이너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며, 블레이즈는 개편이 없을 것으로 밝혀졌다.
진에어도 많은 선수들과 재계약에 실패하자 발 빠르게 리빌딩에 착수했다. 진에어는 ‘래퍼드’ 복한규, ‘훈’ 김남훈, ‘액트신’ 연형모, ‘미스틱’ 진성준, ‘아이스베어’ 권지민 등이 떠났지만, ‘캡틴잭’ 강형우를 스텔스에 영입했다. 진에어는 스텔스에만 그치지 않고 팰컨스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제닉스도 리빌딩을 선언했다. ‘스위프트’ 백다훈과 ‘ohq’ 오규민, ‘ink’ 최선호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났다. 현재 제닉스는 전 포지션을 대상으로 입단 희망자를 공개 모집하며 빠르게 대처하는 중이다. 입단 희망자는 신청서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되며, 신청 최소 조건은 솔로랭크 챌린저 이상이어야 한다.
에일리언웨어는 이미 리빌딩을 끝마쳤다. 에일리언웨어는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린’ 허영철을 코칭스태프 전환시켰다. 현재 팀 컬러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할지 구상 중이다.
에일리언웨어 김동수 감독은 “다른 팀들의 벽이 두텁고 좋은 선수를 보유하기 힘든 상황에서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지난 시즌을 되돌아본 뒤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선수들이 작은 게임단에는 오려고 하지 않아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커지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선수들의 잘못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외에도 일부 팀들은 개편 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는 10일 이후면 각 팀들의 개편 사항이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