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에버퀘스트 넥스트>의 세계를 만드는 툴 프로그램의 테스트가 시작됐다.
지난달 31일(미국시간)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SOE)는 <에버퀘스트 넥스트 랜드마크>의 알파테스트를 시작했다. <에버퀘스트 넥스트 랜드마크>는 <에버퀘스트 넥스트> 안에서 구현 가능한 지형과 건물을 만드는 툴 프로그램이다.
사용법은 <마인크래프트>와 포토샵을 섞은 형태라고 보면 된다. 먼저 플레이어는 블록을 쌓을지, 지형을 칠할지, 바닥을 깎을지 도구(툴)를 골라야 한다. 툴을 선택한 다음에는 적용 범위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블록을 선택한 뒤 적용 범위를 조절하면, 동전만큼 작은 블록부터 집채만큼 큰 블록까지 자유자재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다. 지형 칠하기도 마찬가지다. 오밀조밀한 타일 바닥을 선택한 뒤 적용 범위를 크게 잡고 칠하면 단시간 내로 무미건조한 회색 바닥을 근사한 포장도로로 바꿀 수 있다.
이미 만든 지형을 복사해 조합하거나 다른 곳에 붙여넣기도 할 수 있다. 주어진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성벽을 쌓고 실내에 계단을 만드는 등 다소 복잡한 건설도 가능하다.
<에버퀘스트 넥스트 랜드마크> 알파테스트 참여 권한을 획득하려면 ‘익스플로러 팩’ 이상의 유료 상품을 구입하면 된다. 익스플로러 팩의 가격은 59.99 달러(약 6만5,000 원)다. 한편 19.99 달러(약 2만1,000 원)를 지불하면 오는 3월 31일부터 시작되는 클로즈 베타테스트 참여 권한을 얻을 수 있다.
지난 1월 13일 공개된 <에버퀘스트 넥스트 랜드마크> 개발자 시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