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소프트웨어에 있는 동안에는 오큘러스 VR와 협업할 수 없어서 이직을 결심했다”
4일 (현지시각 기준) 존 카맥이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1월 23일 id소프트웨어를 떠나 오큘러스 VR로 이직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id소프트웨어의 모회사 제니맥스가 오큘러스 VR과의 협업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id소프트웨어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오큘러스 VR 개발이사를 겸임하던 존 카맥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한 신작 개발을 기획했었다. 하지만 id소프트웨어의 모회사인 제니맥스가 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한 게임에 회의적이었다.
존 카맥은 "2D에서 3D로 흐름이 바뀌고, 지난 5년 동안 모바일 게임이 대세로 떠오르는 변화도 나타났다. 가상현실 게임도 충분히 커질 수 있다. 하지만 그들(제니맥스)은 id소프트웨어와 오큘러스 VR이 함께 할 수 없다고 했다. 굉장히 유감스러웠고 불행한 일이었다"며 id소프트웨어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창업한 id소프트웨어에서 퇴사한 존 카맥은 현재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용 게임을 개발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다. 존 카맥이 개발 중인 오큘러스 리프트용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