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드 포 스피드: 쉬프트>의 개발사인 스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가 멀티플레이 레이싱 게임 개발에 나섰다. 14억 원짜리 슈퍼카 '파가니 후에이라'를 비롯한 슈퍼카들의 질주를 담아낸 <월드 오브 스피드>의 트레일러를 확인하자.
11일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는 신작 <월드 오브 스피드>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트리플 A급 그래픽의 레이싱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월드 오브 스피드>는 멀티플레이 전용 레이싱 게임으로 유저는 파가니, 포드, 맥라렌, 포르셰, 벤츠 등의 슈퍼카를 선택해 다른 유저와 실시간으로 경쟁해야 한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서 개인전은 물론 팀 레이스로 다른 사람들과 경쟁할 수도 있다.
특히 런던이나 샌프란시스코 등 유명 도시를 기반으로 한 맵이나, 특정 레이싱 트랙을 달리는 것은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차별화를 위해서 MMORPG의 '길드'와 같은 개념인 '클럽' 시스템을 도입했다.
유저들은 클럽 로고를 만들어 자신의 차에 부착할 수 있으며, 자기 차를 클럽의 주차장에 진열할 수도 있다. 다른 클럽과 경쟁해서 게임 속 특정 구역을 빼앗고 클럽의 영역을 넓히는 행동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MMORPG의 길드전을 레이싱으로 풀어낸 셈이다.
해외에서는 <월드 오브 스피드>가 비교적 사실성을 강조한 게임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가 개발했던 <니드포 스피드: 쉬프트>와 <니드포 스피드: 쉬프트2 언리쉬드> <테스트 드라이브: 페라리 레이싱 레전드> 등이 대부분 시뮬레이션 요소를 강조했다.
한편 <월드 오브 스피드>는 온라인 게임의 특징을 살려 퀘스트 및 라이브 이벤트를 적용한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4년 내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