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공룡기업 EA의 온라인게임 공략에 가속이 붙었다.
EA는 21일 중국 최대의 온라인게임 회사인 더나인 리미티드의 지분 15%를 1억6천7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더나인은 현재 중국 최고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떠오르고 있는 회사. 2002년 <뮤>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 회사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중국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샨다, 넷이즈와 함께 중국 3대 메이저 퍼블리셔로 떠올랐다.
또 최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확장팩 계약에 성공했으며 <헬게이트: 런던> <길드워> <그라나도 에스파다> <오디션> 등 굵직한 타이틀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세계 PC, 콘솔게임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EA는 지난 3월 네오위즈의 지분 19%를 인수해 2대 주주로 떠올랐으며, 오늘 중국 최고의 퍼블리셔인 더나인의 지분까지 인수하면서 아시아 온라인게임 시장에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EA는 네오위즈와의 공동으로 <배틀필드 온라인> 등 4개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A아시아온라인 휴버트 러레나디 대표는 “이번 제휴는 EA의 아시아 온라인 시작 개척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더나인은 네오위즈와 EA가 공동개발한 <피파온라인>의 중국 독점 서비스 권한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