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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피파챔스] 역전골로 8강 진출! 고건영 “아직도 떨린다”

고건영, 전경운과의 벼랑 끝 한 점 승부에서 2:1로 역전승

권수현(권스텔) 2014-02-13 21:25:22

13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개인전 16강 조별 풀리그 6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C그룹 경기에서는 전경운(FC 바르셀로나)과 고건영(유벤투스)이 8강 진출을 놓고 벼랑 끝 싸움을 벌였다. 승리의 여신이 미소 지은 쪽은 역전의 사나이 고건영이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 중인 전경운.


전반전 :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전경운과 고건영 모두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를 가진 선수답게 각각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FC 바르셀로나의 드록바였다. 전경운은 단독 드리블로 공을 몰고가 개인기를 선보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승기를 내줄 수 없다는 듯이 고건영은 기막힌 크로스에 이은 벤제마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에 만회 골을 넣은 고건영.


후반전 : 종료 휘슬 전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한 골 승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건영은 즐라탄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경기는 전경운이 한 골을 넣어 동점 상황으로 가느냐, 고건영이 한 골을 더 넣고 승리를 굳히느냐의 한 골 싸움으로 흘러갔다. 리드를 잡은 고건영은 적절한 타임아웃이나 짧은 패스를 통해 시간을 끌었고, 후반 막바지 전경운의 공격을 탄탄한 중앙 수비로 막아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역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고건영.


다음은 아슬아슬한 한 골 싸움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역전골을 넣어 8강에 오른 고건영과의 일문일답이다.

 

8강 진출한 소감이 궁금하다.

얼떨떨하고 아직도 떨고 있다올라갈 줄은 몰랐는데 8강 무대를 밟게 돼 너무 기쁘다.

 

본래 목표가 8강 진출이었는가?

아니다본선 오프라인 경기 진출이 목표였다고수들과 실제 만나서 싸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겼다.

 

후반에 압박을 가했는데 전술을 바꿨는가?

처음에 첫 골을 넣고 시작하려 했는데 실수해서 1:1 동점이 됐다비기면 탈락이라고 생각하고 골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역전골을 넣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는가, 아니면 더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는가?

여기는 실력자가 많이 때문에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아까 전에도 말했는데 비기면 탈락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싶은가?

상대 선수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이제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게임하려고 한다. 지금의 성적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그렇다면 우승할 욕심은 없는가.

원래 탈락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8강까지 올라왔으면 대단하지 않은가.(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