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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여성 취향 연애게임 구운몽, 14일 체험판 공개

고전소설 구운몽이 ‘모티브’, 넥슨 자회사가 만든 PC게임

김승현(다미롱) 2014-02-13 22:09:24
여성 취향 연애 어드벤처 PC게임 <구운몽: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이하 구운몽)의 체험판이 14일 공개된다. 지난 12일 올라온 프로모션 영상을 보자.

넥슨의 자회사 ‘네온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구운몽>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연애 어드벤처 게임이다. 동명의 고전소설 ‘구운몽’의 재해석으로, 고대 중국을 본뜬 가상의 국가 ‘천인국’을 배경으로 한다. 유저는 천인국 화주성에서 따돌림을 받는 소녀 ‘양소유’가 되어 반역모의로 자취를 감춘 소꿉친구 ‘채윤’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한 명의 남자와 팔선녀가 연을 맺는 원작소설과 달리, <구운몽>은 여성 취향에 맞게 캐릭터들의 성별이 반대로 되어 있다. 원작에서 젊은 나이 과거를 급제한 천재 소년 ‘양소유’는 게임에서 사람들의 따돌림 속에서도 당차고 끼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캔디’형 주인공으로 재해석됐다.

 

 

양소유와 연을 맺는 팔선녀도 성별이 바뀌었다. 낙양 최고 기생 ‘계섬월’이 바람둥이 ‘월’이 되고, 황제의 여동생이자 양소유의 정부인인 ‘난양공주 이소화’는 숙부에게 힘을 빼앗긴 왕자 ‘난양대군 소하’가 되는 식이다. 게임의 주요 남성 캐릭터는 엄상현, 최지훈 등 국내 유명 성우들이 연기했다.

네온스튜디오는 밸런타인데이인 14일 공식 홈페이지(//dream9.neoalice.co.kr/)를 통해 <구운몽>의 체험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3월 중에 정식 버전이 나온다. 플레이하려면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