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드퀘 리메이크작 개발중

<드래곤퀘스트> 리메이크 작품이 개발되고 있다.

스퀘어에닉스 와다 요이치 대표는 23일 열린 2007년 1분기 결산발표 설명회에서 향후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와다 요이치 대표는 “지난해 <드래곤퀘스트 몬스터즈 조커>를 발매한 후 통신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올 여름 아케이드 게임 <드래곤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를 발매하고 비슷한 시기에 닌텐도 Wii용 타이틀 <드래곤퀘스트 소드>를 발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와다 요이치 대표는 “<드래곤퀘스트9>의 발매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드래곤퀘스트9>이 발매되기 전에 시리즈 리메이크 타이틀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메이크 대상으로 정해진 <드래곤퀘스트> 타이틀과 출시 플랫폼, 그리고 출시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시리즈 작품 중 최근 출시된 8편을 제외하고 리메이크 되지 않은 타이틀은 6, 7편뿐인데다 기존 리메이크 작품이 수퍼패미콤(1, 2, 3편), PS(4편), PS2(5편) 등의 플랫폼으로 차례로 발매된 점을 감안한다면 6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출시시기는 <드래곤퀘스트9>의 발매일이 2007년인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가을에는 발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은 기존 <드래곤퀘스트>의 리메이크 사례를 미루어 볼 때 PS2 또는 닌텐도DS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와다 요이치 대표는 <드래곤퀘스트9>의 타이틀 가격 및 판매량에 대해 “<드래곤퀘스트8> 판매량의 3배 정도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드래곤퀘스트9>는 가격보다 판매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격은 일반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래곤퀘스트9>과 함께 거론됐던 <파이널 판타지8>의 리메이크 타이틀에 대해서는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올해 내 발매는 힘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