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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바이오쇼크 개발사, 직원 90% 해고 “신작 만들겠다”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개발은 2K게임즈가 이어받아서 진행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2-19 11:46:21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개발사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18일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를 만든 이래셔널 게임즈(Irrational Games)는 핵심 개발자 15 명만 남기고 남은 직원들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인원수는 약 200 명으로, 사실상 90%의 직원을 정리하는 셈이다.

이래셔널 게임즈의 창업자 중 한 명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켄 레빈은 “새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평적인 구조의 팀을 만들고 게이머들과 직접 교류할 필요가 있었다며 구조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새 게임은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후속작이 아니다. 켄 레빈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7년 전 이래셔널 게임즈를 창립했을 때 독특한 세계와 특별한 캐릭터를 만들자고 했다. 그리고 랩처와 콜럼비아를 만들고 빅 대디와 리틀 시스터, 부커와 엘리자베스를 만들었다. 우리가 이룬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지금은 다른 종류의 게임을 만드는 데 열정을 쏟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켄 레빈은 15 명의 팀원과 함께 테이크투에 남아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서사적인 게임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켄 레빈이 손을 뗀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개발은 2K게임즈가 이어받는다.

한편 이래셔널 게임즈의 구조조정은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흥행 성적과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출시 이후 약 5억 달러(약 5,3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다운로드 콘텐츠(DLC) <바다의 무덤>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