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차기작 <뮤2>의 개발이 잠정 중단됐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이 차기작으로 비밀리에 개발 중이던 <뮤2>의 개발이 중단되고 주요 개발진이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뮤2>는 2005년 여름부터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차세대 온라인게임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지만, 중간 결과물들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결국 개발 중단이라는 상황까지 맞게 됐다.
<뮤2>는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몬스터 모델링과 CG 영상을 만든 것이 결과물의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이 중단됨에 따라 <뮤2>의 담당 프로듀서 및 주요 개발인력이 대부분 팀을 떠났고 일부 인원은 웹젠 내부의 다른 개발팀에 흡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뮤2>의 핵심 개발자들은 신생 업체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젠의 한 관계자는 개발중단 사실을 묻는 질문에 “<뮤2>의 개발이 중단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뮤2>의 전작인 <뮤>는 웹젠 ‘성공신화’의 원동력이 된 3D MMORPG로 2001년 5월 25일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도 웹젠의 최고 매출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웹젠은 지난 1/4분기에도 <뮤>로 43억 9천 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