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코리아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인텔 e스타디움에서 ‘<커맨드 & 컨커3: 타이베리움 워>(이하 C&C3)의 1만장 출시 기념 랜파티’를 개최했다. 전국의 <C&C3> 유저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함께 총상금 200만원 규모의 게임 대회가 열려 유저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행사에는 총 100여 명의 유저들이 참가했다.
휴일이었던 석가탄신일 오전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금까지 EA코리아가 유통한 <C&C> 시리즈의 특별 영상과 <C&C3> 개발자 영상 인터뷰 상영, 그리고 유저 게임 대회 순서로 진행되었다.
영상 인터뷰를 진행한 아미르 아자미 EA LA 스튜디오의 <C&C3> 개발 프로듀서는 “한국에서 PC방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련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는 <C&C3> 및 앞으로 나올 EA 게임들의 PC방 버전이 별도로 발매 될 수도 있음을 암시만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의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게임대회는 총 70여명의 유저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전을 진행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유저들 중에는 과거 <레드얼럿2> 및 <C&C 제너럴>의 방송리그, 그리고 WCG 등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던 김선배, 황연택 씨 등 유명 게이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1등 상금 100만원, 2등 상금 50만원의 작지 않은 규모로 진행된 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은 NOD 유저인 박경훈 씨가 차지했다. 현재 <C&C3> 온라인 세계 랭킹 20위권인 박경훈 씨는 본선에서 ‘인민탱크’ 김선배 씨(제 1회 MBC게임 <C&C 제너럴> 리그 우승) 등 강자들을 차례차례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전에서는 4강 중 유일한 GDI 유저였던 송영민 씨를 2:1 역전승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그리고 정식 유저대회 외에도 ‘게임매체 전문 기자 대상 미니대회’, ‘4인 자유대전’, ‘커뮤니티 대전’(C&C 커뮤니티 대표들간의 대전), ‘스크린 대전’(유일하게 4강에 들지 못한 스크린 진영 간의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 경기가 열려 많은 호응을 얻었다.
EA코리아의 양소희 PM은 “유저 여러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랜파티 및 게임대회를 수시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니 대회에서는 디스이즈게임의 현남일(깨쓰통, 접니다) 기자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깨 기자는 "원래 유저대회 입상를 목표로 일주일 전부터 필사적으로 연습했기에 기자들 대상 대회는 너무 쉬웠다. 그래서 크게 감흥은 없지만 어쨌든 상품을 받게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