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에서 서비스하던 <릴 온라인>의 운영권이 개발사인 가마소프트로 넘어간다.
가마소프트 관계자는 8일 “NHN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릴의 서비스를 가마소프트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NHN 관계자 역시 “NHN에서 자체개발하는 MMORPG가 따로 있고 다른 퍼블리싱 게임들이 많아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가마소프트에서도 자체서비스를 원하고 있어 원활하게 계약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8월 8일부터 정식서비스가 중지됐던 <릴 온라인>은 빠르면 11일 오전부터 서비스가 다시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권 이양에는 <릴 온라인>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릴 온라인>은 최근까지 동시접속자수가 호전되지 않아 NHN에서 운영에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투닷컴과의 퍼블리싱 계약 소문과 관련해 가마소프트는 “처음에는 서비스권에 대한 얘기를 나눴지만 스투닷컴에서 마케팅쪽만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회사가 바뀌면서 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계속 정액제로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외 가마소프트는 차기작인 <모나토 에스프리>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H사를 포함한 서너곳의 퍼브리셔와 서비스권 협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