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2월 3주(2월 17일 ~ 23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미드코어 바람’은 여전히 거세다. 2월 3주에는 10개가 넘는 신작이 쏟아진 가운데, 구글 플레이스토어 순위에는 새로운 대작 RPG들이 진입했다.
<몬스터 길들이기>의 뒤를 잇는 넷마블의 신작 <다함께 던전왕>은 출시 한 주 만에 인기순위 2위와 함께 매출순위 5위를 차지했다. 터치를 활용한 조작과 자동 전투를 도입한 이 게임은 ‘던전’ 정복을 통한 캐릭터와 몬스터의 성장과 아이템 파밍을 위한 PvE와 PvP가 주력 콘텐츠다.
다만, 조작법부터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까지 <몬스터 길들이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매출 순위를 보면 <몬스터 길들이기>와 <다함께 던전왕>은 고른 유저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부 게임성이 겹치는 상황상 <몬스터 길들이기>의 ‘충성 유저’들이 <다함께 던전왕>으로 이동할지, 새로운 유저층의 진입이 발생할 수 있을지 앞으로 두 게임의 귀추가 주목된다.
<다함께 던전왕> 프로모션 영상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의 김태곤 PD 신작 <영웅의 군단>은 비 카카오게임으로 출시됐음에도 인기순위 5위, 매출순위 10위에 무사히 안착했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비공개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며 철저히 준비를 마친 <영웅의 군단>은 PC MMORPG의 퀄리티를 지향하고 있다.
김태곤 PD의 명성 때문일까? 게임 다운로드 후 업데이트 용량이 400MB가 넘어 30분 플레이까지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태곤 PD는 90% 이상의 유저가 업데이트를 마치고 게임을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카카오 게임하기로 재출시 된 <밀리언 아서>가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 속에서 7위에 오르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신작 게임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살아남은 캐주얼 러닝게임 <캔디코스터>는 매출순위에서는 약세를 보였으나, 인기순위는 4위에 올랐다.
<영웅의 군단> 개발자노트 영상
<캔디코스터> 플레이 영상
2월 3주(2월 17일 ~ 23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애플 앱스토어에도 RPG와 경영게임 등 새로운 미드코어 게임들이 10위 안에 진입했다.
게임빌의 신작 RPG <별이 되어라>는 인기순위 5위와 최고 매출순위 12위에 안착했다. 동화풍 그래픽이 특징인 <별이 되어라>는 ‘잘 빠진’ 캐릭터와 화려한 이펙트로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대 4명의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으며, 기본 던전 외에도 실시간 3인 보스 레이드나 무한 던전 등 PvE 콘텐츠가 풍부하다.
다양한 RPG 사이에서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경영게임도 눈에 띈다.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알려진 수퍼셀의 농장 경영게임 <헤이 데이>는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단숨에 8위에 올랐다. 물고기나 당나귀, 레몬 나무 등 다양한 동물 콘텐츠를 추가했으며, 이웃 간의 채팅 시스템을 도입해 소셜 기능을 강화했다.
인크로스의 디앱게임즈는 <워밸리 온라인>에 이어 그동안 안드로이드 OS만 지원했던 <레전드 오브 갓>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워밸리 온라인>은 살짝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레전드 오브 갓>은 출시와 동시에 9위에 안착했다.
<별이 되어라> 프로모션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