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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월드오브탱크에 적용되는 실감 나는 물리효과! 유폭 되면 포탑이 날아간다

2014년 내로 신규 물리 효과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3-07 11:01:55

피격당한 탄약고가 터지면 포탑이 날아가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전차가 뒤집힌다. 지난해 물리엔진 도입으로 대격변을 거쳤던 <월드 오브 탱크>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물리 효과를 갖출 예정이다. 2014년 내로 적용될 신규 물리 효과들을 영상으로 확인하자.

 


 

지난 5(현지시각 기준) 워게이밍은 올해 안에 <월드 오브 탱크>에 적용할 물리효과를 설명하는 개발자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더 정교해진 전차와 건물 파괴 효과 등이 강조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탄약고를 파괴해 전차를 유폭시킬 때 나타나는 포탑이 날아가는 효과다. 포탑이 날아가는 거리는 탄약고에 적재된 포탄 수와 비례해 증가한다. 이 광경은 영상의 5 30초 이후 구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워게이밍은 단순히 멋을 낼 생각으로만 포탑이 날아가는 효과를 넣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공중으로 치솟았다 떨어지는 포탑은 건물을 파괴하고 적 차량에 피해를 준다. 또한 플레이어는 적 포탑을 엄폐물로 삼아 뚫리기 쉬운 전차 밑면을 보호할 수 있다. 날아간 포탑을 엄폐물로 쓸 수 있다는 뜻이다.

 

건물 파괴 효과도 정교해질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신규 물리 효과를 적용한 결과, 건물 어딘가에 포탄을 쏘냐에 따라 건물 파괴 효과가 달라졌다라고 밝혔다. 가령 건물의 기반이 되는 1층을 부수면 건물이 풀썩 주저앉지만, 지붕을 쏘면 지붕만 파괴되는 식이다.

 

어떤 포탄을 쏘냐에 따라 건물 파괴 효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철갑탄을 발사하면 포탄에 뚫려서 부서지는 건물을 볼 수 있지만, 폭발 효과가 있는 고폭탄을 발사하면 산산이 조각나는 건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차량과 같은 오브젝트를 전차로 밀었을 때 나타나는 효과도 달라질 예정이다. 기존에는 전차가 차량에 살짝 접촉하기만 해도 차량이 납작하게 찌그러졌지만, 앞으로는 차량이 파괴되지 않고 밀리기만 한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많은 차량을 좁은 골목에 몰아놓고 적 경전차의 진입을 방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전차가 높은 곳에 떨어질 때의 효과도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전차가 어떻게 떨어져도 뒤집어지지 않았는데, 이제는 상황에 따라 전차가 뒤집힌 채 떨어질 수 있게 됐다.

 

워게이밍은 개발자 영상에 공개된 물리효과를 2014년 내로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규 물리 효과들은 패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나눠져서 도입될 예정이다.

 

 고폭탄으로 건물을 파괴하는 모습. 철갑탄과 달리 건물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나간다.



적 전차를 유폭시켜 포탑을 날려버린 뒤, 떨어져 나온 포탑을 엄폐물로 삼을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진 바람에 전차가 뒤집어진 모습.


울퉁불퉁한 지형 위에서의 궤도 움직임이 더욱 사실적으로 변할 예정. 


엔진 출력 좋은 전차로 차량들을 밀어내서 경전차의 진입로를 막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