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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네이버 밴드 게임 플랫폼, 이르면 4월 론칭? 카카오 게임하기와 경쟁체제

4월 중 8개 업체와 게임 10종 론칭 예상,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

권정훈(실리에) 2014-03-11 14:01:14

네이버가 모바일 커뮤니티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의 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이르면 4월 중에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밴드 게임 플랫폼은 오는 4월 중 공식 론칭하며, 8개의 개발사가 파트너로 참가해 총 10여 개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첫 라인업은 밴드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작 위주로 배치하고, 그 이후로 순차적으로 기존에 출시된 게임을 추가로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밴드 게임 플랫폼에 입점하는 개발사에 다양한 지원안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먼저 개발사와의 수익 배분에서 네이버는 전체의 20%만 가져간다. 전체 수익의 30%를 가져가는 카카오 플랫폼과 비교하면 개발사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밴드 게임 플랫폼에 입점했을 때, 개발사는 전체 수익에서 최대 64%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밴드 게임 플랫폼에 입점한 게임을 대상으로 자사의 포털 사이트를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네이버 모바일 사이트 메인의 게임 전용 코너를 통한 노출뿐 아니라, 웹툰 PPL 등 광고 서비스와 사전 등록 이벤트, CPA 마일리지 적립과 같은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네이버 모바일 사이트는 2013년 7월 기준으로 매일 순방문자 수가 2,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밴드 자체도 2013년 10월 기준으로 2,00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두 곳을 통해 게임을 노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홍보 효과를 밴드 게임 플랫폼의 강점으로 보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밴드 게임 플랫폼에 대해 “카카오 외에 선택지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아직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할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네이버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전화 통화에서 “밴드 게임 플랫폼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출시 게임, 게임 수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