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피 버드>의 판매 중단을 선언한 개발자가 재출시를 고민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기준) 베트남 개발자 ‘응우엔 동’은 북미 뉴스 사이트 ‘롤링스톤’과 인터뷰에서 “<플래피 버드>를 재출시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고민 중이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플래피 버드> 재출시 계획은 언급되지 않았다.
현재 응우엔 동은 재출시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지 않음을 밝히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결정을 내리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그는 <플래피 버드>가 아닌 액션체스 및 플라잉 게임 2종의 신작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피 버드>는 2013년 5월 24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발매된 모바일게임이다. 처음 출시됐을 때는 주목을 못 받았지만, 2014년 1월 말 앱스토어 무료 게임 부문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유명해졌다.
당시 응우엔 동은 <플래피 버드>로 하루 5만 달러(약 5,353만 원)의 수익을 거뒀지만, 심적인 부담을 느껴 “<플래피 버드>의 성공은 나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며 2월 8일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플래피 버드>를 모방한 게임이 쏟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