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퍼즐게임 <캔디크러쉬사가>의 개발사 킹의 기업 가치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8조 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12일 뉴욕 타임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주식공모 신고서를 토대로 기업가치를 산출한 결과 지난해 12월 50억 달러(약 5조 3,365억 원)보다 50.2% 향상된 수준인 76억 달러(약 8조 1,114억 원)으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킹이 기업공개 후 발행할 예상 주식 수는 3억 1,500만 주에 달한다. 한 주당 최고 24달러(약 2만 5,600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주식공모 신고서에는 킹의 지금까지의 성적도 명시됐다. 지난해 킹이 달성한 매출은 <캔디크러쉬사가>를 중심으로 약 18억 달러(약 1조 9,211억 원)로 DAU(일평균 액티브 유저)는 9,700만 명이다.
킹은 지난해 여름부터 JP 모건,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과 함께 IPO를 준비했다. 지난 2월 18일에는 정식으로 주식 상장을 신청했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킹이 언제까지 승승장구할지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회사로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