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개봉한 영화 <에일리언>의 공포를 되살리려는 게임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의 개발자 영상이 공개됐다. 개발자들은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활한 에일리언을 만드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을 통해 확인하자.
13일(현지시각 기준)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의 방향성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자 인터뷰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인터뷰에는 크리에이티브 리드 디자이너 알 호프를 포함한 4명의 개발자가 참여했다.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똑똑한 에일리언을 만드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에일리언의 패턴이 단순해보이면 플레이어가 공포를 못 느끼고 게임에 흥미를 붙이지 못한다고 생각해서다. 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단순한 명령어를 최대한 배제하며 에일리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에일리언은 뛰어난 감각을 지지고 있어서 플레이어의 행동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어두컴컴한 우주선 내부에 숨어 플레이어를 기습할 지능도 갖췄다. 알 호프는 "플레이어가 총을 입수하면 도리어 '이걸 쏘면 에일리언이 듣겠지?'라고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에일리언이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강조했다.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은 1979년 개봉된 영화 <에일리언>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주인공 '엘렌 리플리'의 딸 '아만다 리플리'가 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어머니를 찾으려다 에일리언에게 포위당한 아만다를 조작해 살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연말 PC, PS3, PS4, Xbox360,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의 주인공 아만다 리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