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CJ E&M 넷마블(이하 CJ 넷마블)의 카니발리제이션, 일명 ‘제 살 깎아 먹기’는 없었다.
지난 7일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4위, 애플 앱스토어 7위에 올랐다. 매출 순위도 각 스토어에서 7위와 5위를 차지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이로써 CJ 넷마블의 <몬스터 길들이기> <다함께 던전왕> <세븐나이츠> 3총사는 양대 스토어 매출 순위 10위 권에서 40%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 CJ 넷마블는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다함께 퐁퐁퐁> 등 캐주얼 장르를 중심으로 게임을 출시해 왔으나, 하반기 <몬스터 길들이기>를 크게 히트하며 미드코어로 영역을 넓혔다. 이에 지난 2월에는 <다함께 던전왕> <샤이닝스토리>를 연달아 출시했으며, 한 달 만에 <세븐나이츠>를 출시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점령해 가고 있다.
이들 게임이 유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시장잠식 피해 없이 동반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몬스터 길들이기>와 <다함께 던전왕>은 1·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외 게임도 매출 순위 20위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
CJ 넷마블의 조영기 부문 대표는 연초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미드코어 중심의 50여 종 이상의 신작으로 국내 최고 게임 회사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오랜만에 비(非) 카카오 게임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2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는 미디오커 에이비의 <스매시 히트>가 1위를 차지했다. 단순한 조작성을 내세운 <스매시 히트>는 제한된 구슬을 가지고 앞에 보이는 장애물을 부수며 정면으로 나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터치만으로 이루어진 간편한 조작성이 큰 강점이며, 신비함이 감도는 배경과 잔잔한 음악이 게임의 몰입감을 높인다.
반면, 4위를 차지한 <싱크>와 10위의 <터치캐치콕콕>은 머리를 써야 한다. <터치캐치콕콕>은 숨은그림찾기며, <싱크>는 제시된 그림을 보고 특정 단어를 유추하는 퍼즐 게임이다. <싱크>는 현재 한글은 지원하지 않아 모든 답이 영어로 되어있음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 밖에 글루의 신작 <프런트라인 코만도2>는 애플 앱스토어의 추천을 받으며 6위에 안착했다.
<아이러브커피 for Kakao>로 알려진 파티게임즈의 신작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는 출시 하루 만에 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애플 앱스토어 2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26위에 올랐다. 출시 후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다음 주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10위 권 안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조작이 특징인 <스매시 히트> 트레일러
낱말 연상 퀴즈 게임 <싱크> 트레일러
※ 이 기사에 사용된 순위 정보는 앱애니(AppAnnie)의 자료를 바탕으로 합니다.
※ 스마트랭킹의 순위는 조사기간 동안 랭킹 100위 이내에 노출된 앱을 대상으로, 앱이 기록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서 순위로 만든 것입니다. 본 랭킹은 애플·구글이 발표하는 인기 순위 데이터를 근거로 계산되며 순위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