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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DC 2014] PS4용 가상현실 헤드셋 등장, ‘프로젝트 모피어스’

헤드 트래킹+포지셔널 트래킹, PS4의 듀얼쇼크4와 연동해 게임 조작 가능

김승현(다미롱) 2014-03-19 13:35:56
소니가 본격적으로 가상현실 헤드셋 시장에 뛰어들었다.

19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요시다 슈헤이 사장은 GDC 2014에서 PS4용 가상현실 헤드셋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프로토타입 제품명은 ‘프로젝트 모피어스(Morpheus)로,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을 조작된 현실에서 꺼내준 인물 모피어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프로젝트 모피어스는 사용자의 눈앞에 디스플레이가 놓이도록 머리에 장착하는 기기다. 디스플레이는 1080p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시야각은 90도다. 플레이어는 프로젝트 모피어스를 장착한 머리를 움직이는 동시에, 동작인식 기능이 내장된 PS4용 게임 컨트롤러 듀얼쇼크4’로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개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헤드 트래킹’ 방식과, 외부 카메라인 PS4 아이(Eye)’로 머리의 위치를 인식하는 포지셔널 트래킹’ 방식으로 작동한다. 오큘러스VR의 최신 오큘러스 리프트 크리스탈 코브와 유사한 기능을 갖췄다고 보면 된다. 다만 크리스탈 코브에 비해서는 시야각이 좁다.

참고로 프로젝트 모피어스로 보는 화면은 다른 디스플레이에도 노출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한 플레이어는 프로젝트 모피어스를 장착한 채 플레이하고, 옆에 있는 친구는 TV 화면으로 플레이 화면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단, 프로젝트 모피어스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PS4에 유선으로 연결해야만 한다. 

프로젝트 모피어스의 개발은 2010년 가을에 시작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동작(모션) 인식 기능을 붙인 초기 버전부터 시작해, 동작 인식 기능을 개선하고 멀미를 일으키는 요소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최근에는 프로젝트 모피어스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테스트도 진행됐다. 요시다 사장은 CCP가 개발한 가상현실게임 <이브: 발키리>와 에이도스의 1인칭 잠입액션 게임 <씨프>로 테스트해봤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모피어스에 관련된 다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위에서부터 제품 이미지와 현장에 공개된 모습.


‘프로젝트 모피어스
는 2010년 가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초기 버전들의 모습들.


해상도는 1080p, 시야각은 90도. 헤드 트래킹과 포지셔널 트래킹 방식으로 작동한다.




현재는 프로젝트 모피어스 테스트를 <이브: 발키리>와 <씨프> 데모로 시행하고 있다. <이브: 발키리>는 오큘러스 리프트 버전과 PS4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