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미국시간) GDC 2014에서 페이스북 모바일게임 파트너십의 글로벌 팀장 댄 모리스(Dan Morris)는 매일 7억 건이 넘는 게임 관련 트래픽이 페이스북에서 오간다고 밝혔다.
댄 모리스는 페이스북의 유저 통계 자료를 공개하며 모바일과 웹 모두에서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게임의 유저 활동과 매출이 그렇지 않은 게임에 비해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내부 자료를 보면 크로스 플랫폼 유저의 모바일 사용량이 모바일 유저보다 2.4배 더 많고, 크로스 플랫폼 유저의 데스크톱 사용량은 데스크톱 유저보다 1.5배 더 많다. 추가로 크로스 플랫폼 유저에서 나오는 매출이 데스크톱 유저보다 3.3배 더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스크톱과 모바일 모두에서 매달 평균 3억7,500만 명이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매일 평균 7억3,500만 건의 게임 초대, 뉴스 피드, 요청, 게임 내 클릭 등이 오간다.
댄 모리스는 “(이 통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매일 우리 서비스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니 기쁘다. 또한 일일 수치가 매우 높다는 건 게임이 일상생활이 되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통계를 통해 그동안 데스크톱과 모바일 모두를 지원하는 게임이 더욱 많은 유저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온 걸 입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페이스북이 모바일게임에 새로운 유저풀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며, “오늘날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눈에 띄기는 참 힘들다. 게임 개발에 있어서 눈에 띈다는 건 숨을 쉴 때 필요한 산소와 같다. 우리가 모바일게임 개발사에게 해줄 수 있는 건 확실한 노출이다. 통계를 보면 사람들의 관심사에 게임도 포함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만큼, 우리의 역할은 더 확실하게 게임이 노출될 수 있도록 길을 닦아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과거 페이스북에서 성공을 거둔 대부분 게임들이 모바일로 옮겨 갔던 것과 달리 이제는 반대로 모바일게임 쪽에서 페이스북으로 뛰어들라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댄 모리스는 “유니티를 이용하면 손쉽게 어느 플랫폼으로든 옮길 수 있다. 데스크톱 유저는 여전히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페이스북이 유니티와의 함께 크로스 플랫폼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