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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마영전 XE 서버, 3년 9개월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4월 24일 XE서버와 프리미어 서버 통합, 시스템은 프리미어 서버 기준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3-20 12:48:41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의 XE 서버가 3년 9개월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넥슨은 <마영전>의 오는 4월 24일 XE 서버와 프리미어 서버를 통합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게임 시스템은 '프리미어 서버'를 기준으로 서비스된다. 

XE 서버는 <마영전>의 독립 버전 '익스트림 에디션'을 서비스할 목적으로 2010년 7월 22일 오픈된 서버다. 당시 프리미어 서버에는 없었던 점프와 점프 공격을 도입하고 콤보를 표시해주는 등의 차별화를 꾀했다. 공개 당시에는 묵직한 액션을 추구하는 프리미어 서버와 성격이 달라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으로 떠올랐었다. 

XE 서버 폐쇄는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20일부터 XE 서버에서 캐릭터 슬롯 구입, 캐릭터 생성, VVIP 서비스(30일 이상) 구입을 할 수 없게 된다. 4월 17일부터는 거래소에 물품을 등록할 수 없게 되고, 4월 24일에는 완전히 폐쇄된다. 

XE 서버에서 플레이한 내역은 고스란히 유지된다. 아이템, 캐시 아이템, 레벨, 타이틀, 스킬 초기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 단, XE 서버에서 사용하던 캐릭터명, 길드명, 애완동물 이름이 프리미어 서버와 중복되면 변경해야 한다. 명칭 변경은 4월 24일 이후 최초로 접속했을 때 할 수 있다. 

넥슨은 "홈페이지의 XE 서버 게시판에 등록된 글들도 일괄삭제된다. 필요한 글은 4월 23일까지 자신의 PC로 백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고로 UCC 게시판에 XE 서버 캐릭터 명의로 등록한 스크린샷, 팬아트는 삭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