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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스크린샷 공개! 세기말 이능력 액션 RPG ‘소울워커’ 미리보기

2년 만에 새로운 스크린샷 공개,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 총정리

안정빈(한낮) 2014-03-21 14:52:10
공백에 의한 문명의 파괴. 배쉬와 소울정크에 쫓겨 먹이사슬의 꼭대기에서 내려온 인간은 과연 어디까지 생존할 수 있을까? 2년 반의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라이언게임즈가 21일 <소울워커>의 신규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기존에 공개한 내용에 비해 보다 처참해진 상황과 새로운 시스템들이 눈에 띈다. 디스이즈게임에서 스크린샷 공개에 맞춰 지금까지 알려진 <소울워커>의 정보를 모두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 
미스트사이드
의 스크린샷.


백이 찾아온 세계, 생존을 위한 인간들의 전투


<소울워커>의 세계관은 공백에서 시작된다. 어느 날, 예고도 없이 세상을 덮친 공백은 많은 문명을 파괴했고, 공백을 거쳐 이계에서 넘어온 존재인 배쉬와 공백의 찌꺼기인 소울정크는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인간들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소울워커>가 그려낸 세기말이다.

주인공은 그런 공백 이후의 세계에서 깨어난 소년과 소녀들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기억을 잃은 그들은 대신 신비한 이능력을 갖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살아남은 인간들과 힘을 합쳐 배쉬와 소울정크에 대항해 나간다.

미스트사이드가 스킬을 쓰는 모습.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로코타운에서 시작되며 이후 각종 메이즈(던전)를 거치며 배쉬들에게는 훼방꾼으로, 인간들 사이에서는 영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영웅담 스타일의 일대기로 발전해 나간다. 전장에서 소년과 소녀가 영웅이 되는 과정과 그 사이에서의 고민, 갈등 등을 그려 나가겠다는 게 개발팀의 이야기다.

새로운 스크린샷에서는 시작지점인 로코타운과 중간지점인 캔더스시티, 최종도시인 그레이스시티 등의 도시를 확인할 수 있다. 파괴된 다른 지역들과 달리 문명이 존재하고 인간저항의 거점이 되는 도시들이다.


전투의 초반거점인 로코타운.


후반부에 만나게 되는 그레이스시티.


신은 혼자가 아니다. 인간들과 ‘함께하는’ 전투


<소울워커> 개발진은 플레이어의 전투에 ‘이유와 가치’를 주기 위해 다양한 설정을 도입했다. 혼자서 플레이를 하더라도 단순히 일기당천 식으로 몬스터를 쓸어버리는 게 아니라, <소울워커>의 세계관 속에서 인간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시켜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설정이 오퍼레이터다. 오퍼레이터는 <소울워커>의 전투에서 주인공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새로운 적이 나타나거나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이를 주인공들에게 알리고, 각종 팁이나 전략 등 정보를 제공한다. 주인공을 독려하거나 위로하는 등의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준다.

전투에서는 군의 본격적인 지원을 받는다. 군대는 빌딩 밖에서 안으로 지원사격을 퍼붓거나, 헬기에서 거대한 방호벽을 떨어트려서 적의 자폭을 막아주고, 때로는 공중을 나는 적들을 요격해준다. 개발진의 여력이 되는 한 최대한 다양한 전투에서, 다양한 지원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협력을 받으며 싸우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오른쪽 상단에 오퍼레이터의 모습이 보인다. 상황에 따라 얼굴 표정도 달라진다.


전투 도중에는 아군 NPC의 지원과 적의 습격이 반복된다.


성까지 지원! 생동감 넘치는 인물 설정과 연출


<소울워커>의 주인공은 플레이어의 분신이 아니라 세계관과 이야기 속에 소속된 하나의 등장인물이다. 주인공의 직업으로는 복수의 소울럼소드’와 쾌락의 건재즈광기의 미스트사이드’가 있으며, 각각의 주인공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 조금씩 달라진다.

 

기존에 비해 명확해진 직업 구분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소울럼소드는 대검이나 도(刀) 타입의 거대무기를 주로 사용하고, 건재즈는 두 자루의 쌍권총을, 미스트사이드는 거대한 낫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2가지 속성이 혼합된 소울무기를 사용하며 캐릭터가 성장하던 기존의 설정에서 달라진 부분이다.

대검이나 거대한 도를 무기로 사용하는 소울럼소드.

개발진은 플레이어만이 아니라 NPC에도 각자의 매력이나 특색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유저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리엄이나, 새침한 상점아가씨인 요미’ 등이다. 주인공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적들도 등장한다.

이와 함께 몰입감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대사들이 실제 음성으로 처리됐다. 주인공 자체가 등장인물인 만큼 게임 진행 도중에는 주인공의 대사도 들을 수 있다.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정보를 파는 NPC 미리엄’.


새침한 성격의 상점 NPC 요미.


점까지 바뀌면서 진행되는 화려한 전투


<소울워커>의 시점은 화면을 옆에서 보는 사이드뷰 방식에서 카메라를 캐릭터의 뒤로 고정한 백뷰 방식으로 바뀌었다. 익숙한 시점을 제공하는 대신 캐릭터의 액션에서 그만큼 많은 힘을 쏟기 위해서다.

전투는 화끈한 연출 속에서 진행된다. 적은 대규모로 등장하고, 캐릭터의 각종 스킬은 화면을 뒤덮을 만큼 화려하게 터진다. 조준 모드를 사용해서 FPS 시점으로 연사하는 건재즈나 거대한 낫을 들고 방향을 돌려 적을 베는 미스트사이드처럼 시점 그 자체를 이용한 연출도 있다.

여기에 스킬과 별개로 일종의 카드를 모아서 스킬처럼 활용하는 아카식 레코드’ 시스템이 도입됐다. 아카식 레코드에서는 모바일게임처럼 등급별로 존재하는 카드를 스킬처럼 이용해 각종 부가효과를 누릴 수 있다.

<소울워커>는 곧 새로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2014년 겨울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건재즈의 스킬. TPS 시점으로 총을 난사한다.

광범위하게 적을 공격하는 미스트사이드의 스킬.


적을 내려찍는 소울럼소드의 스킬.


파티플레이는 대규모 적을 상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물인 만큼 적들도 현실에서 볼 수 있는 기계들의 응용이 많다.


새롭게 추가되는 
아카식 레코드의 모습.


적들 역시 소울워커를 노린다.


소울럼소드의 코스튬. 소녀 티가 나는 교복과 스웨터가 인상적이다.


건재즈의 코스튬. 부담스러운(?) 신사옷을 확인할 수 있다.


(크게 관심은 가지 않지만) 남자 NPC도 등장한다.


내부만 보면 상당히 평화로운 분위기의 그레이스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