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브소프트가 22일 판교 엔씨소프트 컨벤션홀에서 ‘<프로야구 매니저> 비전 발표회’를 열고, 기자들과 선발된 유저 100여 명을 초청해 향후 업데이트 내용과 서비스 비전을 발표했다.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는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시즌2’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신규 카드 시스템과 함께 복귀 유저나 신규 유저를 위한 콘텐츠를 투입해 도약을 노리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엔트리브소프트는 모회사인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선언하고 게임포털 플레이엔씨(//kr.plaync.com/) 채널링 서비스와 <블레이드&소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업데이트 발표를 맡은 엔트리브소프트 김동석 라이브사업실장.
MBC 스포츠 플러스의 김민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프로야구 매니저>에 <블레이드&소울> 캐릭터가 부매니저로 등장!
엔트리브소프트는 모회사인 엔씨소프트와 협력해 <프로야구 매니저>의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는 3월 말에 시작될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에서 <프로야구 매니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엔트리브소프트와 엔씨소프트의 콜라보레이션도 공개됐다. <프로야구 매니저>에 <블레이드&소울>의 주요인물이 일종의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부매니저’로 등장한다. 예를 들면 ‘진서연’이 부매니저로 등장하는 식이다. 아직 어떤 캐릭터가 등장할지는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엔트리브소프트와 엔씨소프트는 채널링 서비스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해 엔씨소프트의 게임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 신규 유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저>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하며 엔씨소프트의 다른 게임들과 함께 즐기면 혜택을 주는 ‘듀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엔트리브소프트 역시 오는 27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10종 이상의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를 위해 아이템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추가해 유저들의 적응을 돕는다.
수집한 카드를 활용하라! ‘스타 카드’와 ‘커리어 하이 카드’ 추가
3월 27일 업데이트 중 가장 중요한 콘텐츠는 바로 ‘스타 카드’다. 스타 카드는 보유한 카드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동일한 선수카드를 재료로 합성해 추가적인 능력을 얻을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스타 카드는 제작에 성공하면 카드 배경에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가 추가되고, 1에서 3 정도의 능력치 상승과 함께 컨디션 상승, 전력분석 상승 효과가 영구적으로 부여된다. 또 스타 카드 제작에 실패했더라도 원본 카드는 사라지지 않는다.
어떤 선수 카드라도 동일한 카드가 있다면 스타 카드로 제작할 수 있다. 기존에 교체 용도로 써야 했던 동일한 카드들을 사용할 수 있는 활용처가 추가된 셈이다.
또 신규 카드 시스템으로 ‘커리어 하이 카드’가 추가된다. 커리어 하이 카드는 오랜 기간 활동한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카드다. 해당 선수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해의 기록을 기준으로 능력치를 산정하며, 제작할 때 유저가 어떤 연도의 선수 카드로 만들지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97년 LG트윈스 덱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는 유지현 선수의 커리어 카드를 제작해 신인왕을 수상한 94년의 능력치를 자신의 덱에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잠실구장 첫 장외 홈런’ 같은 특별한 기록을 기념하기 위한 카드인 ‘리미티드 에디션’ 제작 계획도 발표됐다. 김동석 라이브 사업실장은 스타 카드 시스템이 강화 시스템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스타 카드 시스템은 지난해 공개했다가 폐기한 강화와는 다른 시스템이다. 강화에 실패했다고 원본 카드가 훼손되지 않기 때문이다”고 답변했다.
재계약 시스템 폐지!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
이번 <프로야구 매니저> 비전 발표회에서는 굵직한 업데이트 내용들이 차례로 공개됐다. 특히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를 위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이 발표돼 제2의 도약을 노리는 모양새다.
먼저 기존 유저 및 복귀 유저의 편의를 위해 기존 유지해 오던 재계약 시스템이 폐지된다. 재계약 시스템은 30일마다 게임머니인 PT를 소모해 카드의 사용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이었다. <프로야구 매니저> 개발진은 재계약 시스템이 복귀 유저의 적응을 힘들게 한다고 판단, 재계약 시스템 폐지를 결정했다. 기존 유저 역시 1달에 400만 PT를 절감하게 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신규 유저를 대상으로 한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며 신규 유저들을 가로막는 장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먼저 초기 구단 생성 과정과 튜토리얼을 개선해 <프로야구 매니저>를 시작하기 편하게 했으며, 인터페이스(UI) 역시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신규 유저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자동으로 선수카드를 추천해주는 시스템도 추가한다.
기존 유저들의 편의성을 위해 선수의 성장을 미리 적용해 볼 수 있는 ‘가육성 시스템’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이에 맞춰 <프로야구 매니저> 모바일 앱의 UI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김동석 라이브사업실장은 “업데이트 티저 발표 후 구단주들의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여 안타까웠다.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구단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프로야구 매니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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