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를 앞둔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가 중국에 진출했다.
엠게임은 중국 게임업체 토크웹과 <프린세스메이커>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라이선스 금액 및 미니멈 개런티를 합해 총 100만 달러(약 10억7,900만 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토크웹은 <프린세스메이커>의 중국 현지화 과정을 거쳐 360마켓, 91마켓(바이두) 등 50여 개의 오픈마켓을 통해 오는 7월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에 상장돼 있는 토크웹은 <앵그리버드> <플랜츠 VS 좀비> 등 해외 모바일게임을 현지에 서비스해왔다.
<프린세스메이커>는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PC용 육성시뮬레이션게임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최고의 인기작이었던 2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플레이어는 부모가 되어 각종 교육, 아르바이트, 무사수행 등의 활동을 통해 딸을 키우게 된다.
국내에서 <프린세스메이커>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되며, 4월 출시를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teaserprincess.mgame.com/event/2014/0324_teaser/)가 진행 중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모바일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국내 출시 전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중국 내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의 결과다”고 말했다.
토크웹 리신유 대표는 “원작 <프린세스메이커>는 한국, 일본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PC게임이다. 향후 중국 출시와 동시에 TV, 온라인, 오프라인 행사 등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엠게임 권이형 대표, 토크웹 리신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