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선데이토즈 지분 인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전략적 연합’을 구축하기 위함입니다.”
25일 선데이토즈의 이정웅 대표는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이하 스마일게이트)에 자사의 지분을 매각한 것에 대한 심경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정웅 대표는 “올해는 (선데이토즈가) 글로벌 모바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서 독자 진출이 아닌 스마일게이트라는 파트너와 함께 나가기로 했다”며 지분을 매각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선데이토즈를 ‘로켓’에 비교하며 2009년 창업 후 지금까지는 로켓이 성층권까지 도약하기 위한 과정이었으며, 이제는 글로벌이라는 우주를 향해 계속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사업의 속성상 시장 특수성이 요구되는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 선데이토즈 혼자서만 잘해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파트너와 시기적절한 타이밍이 함께 요구되는 영역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글로벌 사업을 잘 이행하는 데 있어 가장 적합한 파트너가 스마일게이트라고 생각했다”며 스마일게이트와 연합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매각이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적 연합임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것을 밝혔다. 또한, 매각으로 인한 오해가 생길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우려를 표시했다.
이정웅 대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대표이사로서 지금까지의 노력 이상으로 임할 것이며 앞으로 양사의 시너지 효과 또한 관심 깊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