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퍼즐게임 <포코팡>이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에서 열 번째 기록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 ‘보스배틀 시스템’이 도입되는 시즌2 업데이트가 나온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6일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9일 <포코팡>이 국내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코팡>을 개발한 트리노드 김준수 대표와 퍼블리셔 NHN스튜디오629 최현동 대표가 참석해 지난 6개월 동안 <포코팡>의 기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포코팡>은 보름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양쪽 통합 1위에 올랐고, 20일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이후에도 배우 이종석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출시 한 달 만에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지난 9일 마침내 1,000만 다운로드 게임 반열에 올랐다.
최현동 대표는 “<포코팡>은 기존의 퍼즐게임들과 다른 시도를 통해 퍼즐게임의 새로운 게임성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이 수만에 다다르지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은 10개밖에 되지 않는다. NHN스튜디오629가 자체 개발해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우파루마운틴>처럼 <포코팡>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트리노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코팡> 1,000만 다운로드까지의 기록
잡기만 하면 내가 갖는다! 보스 몬스터 등장하는 ‘시즌2’ 업데이트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포코팡>은 오는 4월 ‘시즌2’로 넘어간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에는 없었던 보스배틀 시스템이 도입돼 수집과 성장이라는 ‘RPG 요소’가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코팡>은 3개 이상의 같은 색 블록을 연결해 터뜨리면 화면 위에 있는 몬스터에게 대미지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일일 퀘스트 개념으로 제거해야 하는 몬스터의 수가 정해져 있지만, 시즌2에서는 보스가 등장해 장기적인 목표가 생긴다.
보스배틀은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스를 만나기 위해서는 일반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열쇠가 있어야 하며, 보스의 레벨에 따라 필요한 열쇠가 각각 다르다. 일반 몬스터의 경우 약간의 공격을 가하면 쉽게 없앨 수 있지만, 보스 몬스터는 일반 몬스터에 비해 체력이 월등이 높아 반복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이렇게 보스를 제거하면 상당한 점수를 얻고, 해당 보스 몬스터를 플레이어가 갖게 된다. 보스 몬스터는 일반 몬스터와 같이 강화와 합성이 가능하며, 일반 스테이지나 또 다른 보스배틀에서 자신의 캐릭터로 활용하게 된다. 참고로 일반 몬스터는 수집이 불가능하며, 오직 뽑기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
보스배틀 외에도 몬스터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번개’를 비롯해 10초 동안 공격력이 3배 강해지는 ‘스타피버’ 등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된다. 또한, <포코팡> 1,0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하여 ‘천만애보니’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포코팡>를 만든 트리노드의 김준수 대표는 “<포코팡>이 퍼즐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스토리가 있다. 설계부터 퍼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와 싸우고 모으는 재미를 담아 색다른 게임성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러한 <포코팡>의 특색을 유지하면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1,000만 다운로드 달성을 축하하는 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