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야구장에 홈런볼이 떨어지면 엔씨소프트 게임에서 버프가 제공되는 ‘NC Buff Zone(이하 버프존)’이 생긴다.
엔씨소프트는 3일 자사의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의 홈 구장인 마산야구장에 다양한 이벤트를 동반할 ‘버프존’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1,200석 규모의 외야 응원석에 위치한 버프존에 홈런볼이 떨어질 때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에서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리니지>는 게임 속에서 ‘다이노스 매니저’가 등장해 특별 아이템을 판매하는가 하면, <리니지2>에서는 경험치와 SP가 상승하는 버프 아이템 ‘꿈꾸는 단디’가 제공된다. <아이온>에서는 아이템 드롭률 상승 버프와 게임 내 펫인 ‘응원단장 단디의 알’을 제공하고, <블레이드&소울>에서는 SNS로 홈런 소식을 전할경우 ‘다이노스 홈런 지원상자’ 쿠폰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마산 야구장 관중들에게도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버프존이 위치한 외야 응원석에 앉은 관중들은 버프존에 홈런볼이 떨어지면 음료수와 함께 <블레이드&소울> 무료 이용권이 포함된 ‘NC 다이노스 홈런 기념 쿠폰’을 받게 된다.
2013년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첫 시즌 보낸 NC다이노스는 9개 구단 중 7위를 기록하며 순탄하게 출발했다. 지난 1일에 열린 기아와의 개막전에서는 에이스 이재학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1:0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2일 경기에서는 나성범이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마산 야구장 버프존의 첫 주인공이 안주인 NC다이노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