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위반 논란에 휩싸였던 모바일게임 <헬로 초밥왕 for Kakao>(이하 헬로 초밥왕)이 문제가 된 캐릭터 이미지 수정에 들어갔다.
지난 4일 출시된 <헬로 초밥왕>은 홍보 영상과 메인 이미지에 공개된 일부 손님 캐릭터가 ‘디즈니’나 ‘마블’의 유명 캐릭터와 흡사해 논란이 일어났다. 이러한 논란은 마켓 홍보 이미지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와 닮은 캐릭터가 등장해 더욱 확대됐다.
<헬로 초밥왕>은 이에 4일 오후 엘사 표절 의혹을 받았던 ‘겨울여왕’ 캐릭터의 이미지를 수정했고, 게임 내 패러디 캐릭터의 뽑기 당첨 확률을 막았다. 6일에는 게임 내 공지사항을 통해 조치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7일까지 문제가 되는 패러디 캐릭터를 수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iOS 버전의 경우 애플 심사 때문에 캐릭터 이미지 변경이 다소 늦어질 예정이다.
문제가 된 ‘겨울여왕’ 캐릭터의 본래 이미지(왼쪽)와 4일 오후 수정된 이미지(오른쪽).
<헬로 초밥왕>의 퍼블리셔인 세시소프트는 “도를 넘은 패러디로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시소프트 관계자는 7일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여러 손님이 온다는 콘셉트로 패러디 캐릭터를 준비했지만, 패러디 캐릭터와 원작 캐릭터 사이의 유사성이 커 저작권 침해 요소가 있었다. 본의 아니게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되어 죄송하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최대한 빨리 수정하도록 하겠다. 다행히 문제 캐릭터 중 판매된 캐릭터는 없는 상태로, 현재 관련 캐릭터의 판매를 막아 2차 피해를 방지한 상태다. 7일까지 문제가 되는 캐릭터 이미지를 수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6일 게임 내에 게시된 공지사항